새누리당, 연찬회동안 '금주'하기로
▲ 22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4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 전체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천안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금주, 법인카드 공개 등 '혁신을 스스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관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혁신은 실천이 핵심"이라며 "국회에서 그동안 행사하던 기득권과 특권의식을 스스로 포기하는 작은 혁신을 지금 바로 실천하자"고 말했다.
그는 혁신 방안으로 ▲금주 ▲국고보조금 아끼기 ▲법인카드 공개 ▲화한금지 ▲출장 시 이코노미석 이용 등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정치권의 과도한 음주문화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제가 술을 많이 먹는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절주 시작한지 석 달이 됐고 6kg이 빠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비용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국민세금으로 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아껴쓰갰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지급된 법인카드(내역)를 전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명의 축하화한 및 조화도 줄이겠다"며 "의원들이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가 하루에도 몇 씩 개최돼 그 세미나에 상임위 소속 기관장들이 화한을 보내는데 이러한 문화들은 없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앞으로 책을 내더라도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고, 해외출장 때 이코노믹석을 이용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눈꼴 사나운 모습을 하나한 발굴해서 바꿔나가겠다" 덧붙였다.
아울러 각종 비리 혐의와 관련해 전날 구속된 박상은·조현룡 새누리당 의원,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영장이 기각된 신학용·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관련해 "가슴아프다"면서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구색됐다"며 "이 일을 관례로 불체포특권은 없어졌고 방탄국회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