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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남양, 외부에서 찾는 해법 '컨설팅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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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남양유업, 롯데홈쇼핑 등의 대기업들이 외부 컨설팅 업체를 적극적으로 섭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 이미치 실추를 피하지 못했던 곳이라는 점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갑의 횡포’ 논란의 중심에 섰던 기업이고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2년 납품 비리로 인해 전·현직 임직원이 기소된 곳이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6월 말부터 외부 컨설팅업체를 통해 위기관리에 대한 내부 점검을 진행하는 중이다. 이 컨설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및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총체적인 전략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시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며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해 해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전략수립이 마무리 된 이후에는 본격적인 새로운 전략이 꾸려질 전망이다. 남양유업 측은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을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 초 상납비리로 구설수에 올랐던 롯데홈쇼핑도 수사가 본격화 된 지난 3월부터 외부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업무를 진행 중이다. 롯데홈쇼핑이 이처럼 외부 컨설팅 업체를 쓰게 된 배경에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의 위기 의식이 주효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강 사장이 롯데홈쇼핑 내부의 시스템을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 과정에서 컨설팅 업체가 구체적 업무의 진행, 자문 등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홈쇼핑은 최근 외부 전문가를 협력사와 본사 사이의 소통전담자로 활용하는 ‘리스너(listener)’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CEO 직속 기구로 신설했다. 이 과정에서도 컨설팅 업체가 각종 조사와 자문, 실무 업무 등의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협력사의 창구 역할을 하게되는 ‘리스너’는 현재 불공정 사례 접수 면담프로그램인 ‘리스닝 투어’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대기업들이 컨설팅을 찾는 과정이 ‘내부의 쇄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 업체를 찾는 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 이미지 악화를 겪는 기업들이 컨설팅 업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방안 찾기에 나서는 중”이라며 “하지만 컨설팅 업체의 제안과 의견을 수용하는 것은 결국 기업이 되는 만큼 진정한 의미의 이미지 회복이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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