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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7월 환시, 달러화 강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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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등 주요 통화 약세…루피아 상승 눈에 띄어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월 11일 오후 4시 16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註]

[뉴스핌=주명호 기자] 7월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올해 어느 때보다 확연히 나타났다. 미국 경제성장 개선에 대한 신뢰감이 굳건해지면서 달러화 수요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4.0%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3.0%을 크게 웃돌았다. 늘어난 민간 소비가 2분기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7월 고용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6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지속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됐다.

힘 받은 달러화에 주요 통화들은 대부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로화의 경우 7월 초 나타난 포르투갈 최대은행의 디폴트 우려가 확산되면서 통화 가치도 악재를 맞았다. 7월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2.21% 하락했다.

상반기 동안 강세를 지속해왔던 우리나라 원화도 지난달 1.61% 절하되며 방향을 선회했다. 반면 중국 위안화는 경제회복 및 개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소폭 전진했다.

◆ 인니 루피아, 조코위 기대감에 나홀로 '강세'
 
달러화의 전진에 대부분 통화들은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관측됐지만,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28%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자카르타주 주지사를 지냈던 조코 위도도(조코위)의 당선 가능성에 인니 금융시장은 이미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피아화 가치는 조코위의 당선 소식이 들리자 2개월래 최고 수준을 찍었으며, 증권시장도 1% 이상 상승 행진을 펼쳤다.

태국 바트화 또한 지난달 강세를 펼친 통화로 분류됐다. 태국 군부가 쿠데타로 정국을 장악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치적 불안정이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바트화 가치는 한 달간 0.71% 올랐다.

중국 위안화 상승은 본토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될 '후강퉁(滬港通)'이 위안화의 수요를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강퉁은 중국 본토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를 연동시키는 제도로 이를 통해 외국투자자들은 중국증시에 직접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 외에 말레이시아와 콜럼비아가 소폭 강세를 펼쳤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달러화 대비 0.42%, 콜럼비아 페소화는 0.14% 올랐다.

◆ 연이은 경제제재에 루블화 '다시 추락'

7월 외환시장에서 가장 급락세가 두드러진 통화는 러시아 루블화다. 우크라이나 여파를 다소 회복하는 듯 보였던 루블화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사태로 다시금 아래로 추락했다. 7월 한 달간 5.12%나 빠진 루블화는 연초 이후로는 8.60%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는 4.10% 절하되며 여전히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이 외에도 유럽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이 이어졌다. 헝가리는 3.49%, 스웨덴은 3.21% 하락했으며 체코와 폴란드, 스위스 등도 통화가치 하락을 면치 못했다.

상반기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던 뉴질랜드달러화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그간 상승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7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네 번째 금리인상을 실시했지만 향후 추가 인상 계획이 없다는 뜻을 시사함에 따라 7월 2.97% 하락했다. 

유로화는 7월 포르투갈 최대 은행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의 디폴트 불안감에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약세폭을 키웠다.   

◆ 달러화, 본격적 강세 펼칠까…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은? 

올해 초부터 뚜렷한 강세 행보를 펼칠 것이라는 작년 예상과 달리, 그간 달러화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7월부터 뚜렷한 강세가 진행되면서 앞으로 이 같은 흐름이 쭉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강한 상황이다.

달러화가 힘을 받으면서 일본 엔화는 상대적인 약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및 이라크 등 지정학 긴장 관계가 지속적으로 고조된다면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의 하락세도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유럽 통화들은 각국의 경제회복세가 관건이다. 가파른 경제성장으로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는 영국을 제외하면 여전히 유럽 각국의 회복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와 독일, 유로존은 14일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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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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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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