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10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24번가’ 미디어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콜이 열렀다.
박해미는 “지난 2004년 이 뮤지컬을 처음 접했다. 도로시 역할을 맡으면서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공연에 대해 “당시 제작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던 기억이 있다. 연기를 하면서 좀 더 터뜨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저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했던 공연”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해미는 “하지만 지금 다시 해보니 (제가 연기하는) 도로시 브록이 참 매력적인 역할이라는 걸 느꼈다. 뒤늦게야 감을 잡기 시작한 것”이라며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스스로 즐긴단 생각이 들었다. 이번 해가 제게 있어 무척 행복한 한 해가 될 듯”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스타 도로시 브록 역할을 맡아, 삶에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홍지민이 같은 역할에 캐스팅 됐다.
지난 8일 개막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8월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