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개막작 ‘노란 벽지’ [사진=2014 SPAF 제공] |
개막작으로는 케이티 미첼(Katie Michell) 연출의 연극 ‘노란 벽지(The Yellow Wallpaper·독일)’가 선정됐다. 여성의 억눌린 사회적 자의식과 상처를 다룬 스릴러로, 샬롯 퍼킨스 길먼의 원작을 재해석해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로 새롭게 창조한 작품이다.(9월25~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공연)
폐막작은 연극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Mourning becomes Electra·러시아)’가 선정됐다. 한 개인과 운명이 출동하는 비극과 열정으로 인해 파괴되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러시아 연극계의 거목 알렉세이 보로딘이 연출했다.(10월16~1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개·폐막작과 더불어 연극 ‘벙커 트릴로지: 모르가나, 아가멤논, 멕베스(THE BUNKER TRILOGY: Morgana, Agamemnon, Macbeth·영국)’ ‘산책자의 신호(Le Signal du prmeneur·벨기에)’가 공연된다. 아울러 무용 ‘십자가의 일기(Diario de una Crucifixion·콜롬비아)’ ‘머쉬룸(MUSH-ROOM·벨기에)’ ‘블라인드 데이트(Bilin Date·오스트리아)’ ‘썬(SUN·영국)’ 네 작품도 2014 SPAF 해외초청작으로 선정돼, 총 8편(연극 4편, 무용 4편)의 해외 작품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
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폐막작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사진=2014 SPAF 제공] |
7개국 19단체, 19개 작품으로 구성된 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는 오는 9월25일부터 10월19일까지 총 25일간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