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도 소년’이 2주간 연장공연을 확정지었다. [사진=Story P] |
연극 ‘유도 소년’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10주년 퍼레이드 세 번째 작품. 1997을 배경으로 슬럼프를 겪는 고교 유도선수 ‘경찬’이 엉겁결에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국체전 출전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경찬’은 배드민턴 선수 ‘화영’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고, 그런 ‘화영’의 곁을 지키는 복싱 선수 ‘민욱’과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피 끓는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가 풋풋하게 그려지면서 관객들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고 있다.
연극 ‘유도 소년’은 극 중 운동선수를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이 실제 운동선수에 버금가는 훈련을 하면서 몸을 단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UP ‘뿌요뿌요’, HOT ‘캔디’, BUCK ‘맨발의 청춘’, 젝스키스 ‘폼생폼사’ 등 90년대 후반의 감성을 자극하는 배경음악과 삐삐, 꽃무늬 트레이닝복 등의 소품으로도 눈길을 끈다.
연극 ‘유도 소년’이 2주간 연장공연을 확정지었다. [사진=Story P] |
한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작년 11월부터 연극 ‘올모스트 메인’과 ‘나와 할아버지’를 잇달아 선보였다. 세 번째 작품인 연극 ‘유도 소년’에 이어 ‘간다 10주년 퍼레이드’는 2014년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