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개표 다시 생각해봐야
▲홍준표 경남도지사[사진=뉴시스] |
홍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료 개혁에 불과한 것을 국가 개조의 전부 인양 모두 흥분하고 있는 것도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2년 3월 초 대선을 앞두고 반듯한 나라를 만들자고 한나라당은 국가혁신위원회를 만들어 국가 개조를 시도한 일이 있다"며 "그 당시 한나라당은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가 나라 기강을 허물어뜨렸다고 보고 국가를 개조하자고 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은 그해 10월 책 한 권 분량의 보고서까지 내었지만 병풍공작에 말려들어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사장됐다"며 "최근 국가 개조론이 다시 등장하면서 소위 관피아가 나라를 망치는 주범처럼 묘사되는 것을 보고 참 생각이 짧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