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 알리바바 2인자 '철의 여인' 펑레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룹 금융사업에 인사권까지 장악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최근 단행된 알리바바그룹의 내부 인사이동에 중국 재계와 언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창업 초기 멤버인 한 여성 중역이 막중한 인사권을 쥐면서   '2인자'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낸데 반해, 1년전  마윈의 바통을 받은 알리바바 CEO는 조직내 위상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5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등 복수의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인터넷금융 사업을 담당하는 알리바바 계열사 샤오웨이금융그룹(小微金融服務集團)의 대표 펑레이(彭蕾·사진)를 알리바바 그룹의 최고 인사책임자(CPO)로 임명했다. 펑레이는 샤오웨이금융그룹의 대표직과 알리바바 그룹의 최고 인사책임자를 겸임하게 됐다.

◇ 유력경쟁자 루자오시 실력으로 '격파'
 
펑레이는 마윈 등 알리바바의 다른 주요 임원에 비해 외부에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그러나 알리바바 그룹 권력구조를 잘 아는 인사들은 그녀를 마윈의 뒤를 이를 유력한 '후계자'로 점칠 정도로 펑레이는 그룹 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3월 마윈이 알리바바 CEO직 '퇴진'을 선언했을 때 재계 전문가들은 펑레이가 마윈의 뒤를 이어 알리바바의 CEO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마윈은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투 톱' 경영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마윈은 알리바바 그룹 CEO 자리에 루자오시(陸兆禧) 당시 최고 데이터책임자를 앉혔고, 그룹과 독립된 인터넷 금융 사업 회사인 샤오웨이금융그룹을 설립해 펑레이를 CEO로 임명했다. 알리바바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지급대행시스템 알리페이(즈푸바오·支付寶)도 샤오웨이금융 그룹으로 편입시켰다.

대대적인 조직 인사개편 단행 후 1년이 지난 지금 펑레이와 루자오시의 그룹내 위치는 천양지차로 벌어졌다. 루자오시 알리바바 CEO가 텐센트를 견제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했던 알리바바 자체 SNS 라이왕(來往)의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그에 대한 마윈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루자오시는 결국 마윈으로부터 온라인 사업권한을 박탈당했다. 중국 언론은 루자오시가 알리바바 그룹에서 직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휴업' 상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펑레이가 이끄는 금융그룹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 전통 금융권을 위협하며 인터넷 금융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위어바오(餘額寶) 역시 샤오웨이금융그룹의 작품이다.

◇ 마윈의 절대 신임에 힘입어 승승장구 

펑레이는 1994년 항저우상대(杭州商學院) 기업관리학과를 졸업하고 알리바바 그룹 창업에 동참한 창업멤버다. 펑레이와 마윈의 인연은 그녀의 남편 쑨퉁위(孫彤宇) 덕분이었다. 쑨퉁위가 1997년 알리바바 창업에 합류하면서 펑레이도 함께 알리바바와 함께하게 됐다.

펑레이는 똑부러지는 성격과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일찍부터 마윈의 신임을 얻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펑레이가 샤오웨이금융그룹의 CEO로 임명된 후 항간에 퍼진 '이혼 스캔들'은 그녀의 대장부 같은 성격과 마윈의 펑레이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회자된다.

당시 인터넷에는 알리바바 창립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인 펑레이의 남편 쑨퉁위가 2008년 알리바바를 돌연 떠난 사건과 펑레이의 그룹 내 고속승진이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마윈이 쑨퉁위를 해고할 계획을 펑레이가 미리 알고 있었지만,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펑레이가 이 사실을 쑨퉁위에게 알려주지 않았고, 이에 크게 분노한 쑨퉁위가 펑레이와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었다. 그 후 마윈의 펑레이에 대한 신임은 더욱 깊어졌고, 회사 내에서 펑레이의 입지가 강화됐다는 것.

이에 펑레이는 "나와 남편이 잠시 이혼한 적이 있지만 현재 재결합한 상태고, 이는 회사 일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생활이다"라며 소문을 부인했다.

◇ '후계자' 등극은 시간이 걸릴 것 

최고 인사책임자(CPO)는 그룹의 전반적인 사무,행정, 시장관할 및 인사권을 장악하게 된다. 또한 회사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위치로 실질적 권한이 CEO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즉 펑레이가 알리바바그룹의 최고인사책임자에 임명된 것은 그녀의 능력과 그녀에 대한 회사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펑레이는 지난해 샤오웨이금융그룹의 CEO로 발령 나기 전 그룹 내에서 장기간 CPO 직을 수행해왔기 때문에 해당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와 시장은 그녀가 마윈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루자오시 알리바바 CEO가 사실상 '버려진 자식'으로 전락하면서 펑레이의 입지가 더욱 확장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실적에 따라 그녀의 명운이 바뀔 수 있겠지만, 재계 전문가들은 마윈이 CEO '퇴진' 후에도 알리바바의 최고 우두머리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펑레이가 당장 '후계자'로 올라서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5일 홍콩상장 부동산기업인 헝다(恒大)그룹과 전략적 합작 MOU를 체결,  12억위안을 들여  헝다 축구구단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했다.  마윈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은 헝다에 대한 이번 투자는 크게보면 중국 축구에 대한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