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인터넷기업 포효] 알리바바 O2O SNS 문화 문어발 확장

기사입력 : 2014년05월29일 14:3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국제물류 플랫폼 겨냥 싱가포르 우체국 지분도 덥석

[뉴스핌=조윤선 기자] 알리바바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에 앞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에 주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8일 봉황망(鳳凰網)은 당일 알리바바가 싱가포르 우체국(Singapore Post)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알리바바가 2억4900만 달러에 싱가포르 우체국 지분 10.35%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 알리바바는 싱가포르 우체국의 물류 및 배송 인프라를 통해 고객에 보다 편리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장성이 큰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몇 개월 안에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 구축 투자를 위한 합자회사 설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0년 역사를 가진 싱가포르 우체국은 동남아 지역에서 지명도가 높은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 제공 업체이자, 싱가포르 국가 체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2013년부터 올 5월까지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A주 상장사 헝성전자(恆生電子)와 화수촨메이(華數傳媒), H주 상장사 중신21세기(中信21世紀)와 인타이(銀泰) 지분투자에 150억 위안(약 2조4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며, 비상장사까지 포함하면 이 기간 알리바바가 인수합병(M&A)에 투입한 자금이 400억 위안(약 6조5200억원)을 넘는다고 전했다.

올 3월에만 알리바바는 문화산업 종합 그룹인 '문화중국(文化中國 CHINA VISION MEDIA GROUP)', 스마트폰 화상통화 어플리케이션 탱고(Tango), 소매상업 그룹 인타이(银泰) 지분인수에 100억 위안(약 1조6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몸집 불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알리바바는 현재 본업인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서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인터넷금융, 온라인관광, 물류 등 8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 전에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M&A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윈 회장은 당초 전자상거래 서비스, 빅데이터, 금융서비스를 알리바바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최근 헝성전자와 화수촨메이를 인수한 것도 본격적인 빅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사전 작업이다.

현재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리바바는 업계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소액금융결제서비스도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알리바바 소액대출은 설립 3년만에 고객 65만명에게 1700억 위안에 달하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신규 대출 금액만 1000억 위안에 육박, 연 금리 소득만 수 억위안에 달했다. 이는 중국의 소형 도시상업은행(지방은행) 1곳과 비슷한 규모다.

하지만 마윈 회장은 전자상거래와 빅데이터, 금융서비스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모바일 사업 등 기타 분야로 계속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시나웨이보(新浪微博), 디지털 지도 업체 가오더디투(高德地圖), 모바일 콜택시 어플리케이션 콰이디다처(快的打車), 음원사이트 샤미왕(蝦米網), 모바일 개발자 서비스 플랫폼 우멍(友盟)을 인수하는 등 모바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익구조가 단순하다는 점이 알리바바가 타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주 요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7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중국내 B2B(알리바바)점유율은 45%,  B2C(T몰) 점유율은 50%,  C2C (타오바오)점유율은 8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알리바바 총 수입의 95%가 전자상거래 한분야에 과도하게 집중된 것이 그룹의 문제라고 지적해왔다.   

알리바바의 타 업체 지분투자와 인수는 최근들어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17일 시나웨이보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2대 주주 알리바바가 보유한 시나웨이보 지분 32%의 가치가 12억8600만 달러에 달한 것.

업계 관계자는 징둥상청(京東商城), 당당왕(當當網), 이하오뎬(1號店), 아마존 등 경쟁 업체들도 근래 M&A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에도 M&A관련 투자는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