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살리에르’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사진=HJ컬쳐] |
푸시킨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영화 ‘아마데우스’는 아카데미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책, 연극, 영화 등을 통해 모차르트라는 음악가를 열풍으로 이끌었다. 그에 반해 살리에르는 베토벤, 리스트, 슈베르트의 음악의 지도자이자 오스트리아 빈 궁정작곡가로서 세간의 찬사를 얻은 음악가임에도 열등감과 질투의 대명사로 불리게 됐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동시대에 살았던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에게 가려져 그늘진 삶을 살았던 살리에르의 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 그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모차르트를 바라보며 열등감과 질투를 느끼는 살리에르는 지금을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을 대표하는 인물로써, 천재 모차르트 보다 더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살리에르의 음악도 재조명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오는 7월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살리에르’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위 왼쪽부터)살리에르 역 최수형과 정상윤 (아래)모짜르트 역 문성일과 박유덕 [사진=HJ컬쳐] |
살리에르와 모차르트 사이에 등장하는 제3의 인물 젤라스 역에는 최근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조형균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 외에도 살리에르의 제자이자 모차르트의 연인인 카트리나 역에는 ‘글루미 데이’와 ‘풀하우스’ 외에 많은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고 있는 곽선영이, 모차르트의 부인 테레지아 역에는 실력파 배우 이민아가 캐스팅 됐다.
7월 국내 초연 뮤지컬 ‘살리에르’ 캐스팅 공개 (왼쪽부터)카트리나 역 곽선영, 젤라스 역 조형균 [사진=HJ컬쳐] |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