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EU vs 러시아 신냉전시대…크림전쟁 다음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크라이나 사태 봉합되면서 중동에선 긴장 고조

[뉴스핌=노종빈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흡수되면서 미국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과 러시아 간의 신냉전 전선이 우크라이나에서 중동 지역으로 옮겨져 새로운 위협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 위상 추락 보여줘"

모셰 얄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최근 텔아비브 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미국의 위상이 약화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서는 미국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 등 현지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결과적으로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병합된 것을 미국의 국제적 위상 추락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았다.

얄론 장관은 이스라엘로서는 "향후 이란과의 핵협상 프로그램에서 미국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발언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전략적 대처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다는 비판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독일 등 서유럽으로 공급되는 가스관(붉은색) 현황 <출처: 볼테어넷>
◆ EU, 우크라이나 사태에 적절히 대응 못했다 자책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도 EU 각국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EU가 우크라이나 야당으로의 정권교체 초기에 너무 일찍 개입한 반면, 지정학적  요인을 고려하는 것에서는 행동이 늦었다고 설명했다..

슈타인마이어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흡수합병하기 위해서 단단히 준비해 온 것 같다"면서 "따라서 단기적으로 상황이 급반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러시아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해 전략적 대응에서 뒤처졌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슈타인마이어는 EU가 러시아에 크림반도는 내줬지만 유럽으로 최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지나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분리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크림반도 일단락?…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주변 국가들에 대한 서구의 진출을 침략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내몰기 위해서는 어떠한 비용과 손실이라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을 피하면서 정치·경제적 봉쇄에만 나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귀속되는 것으로 일단락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많은 편이다.

이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이어진 서방세계와 러시아 간 신냉전시대의 다음 전선은 중동 지역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이스라엘과 대치하고 있는 시리아와 이란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중동에서는 시위 수준에 그친 우크라이나 사태와는 달리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시리아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제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 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수십년간 친러시아 정권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 러, 이란·시리아 통해 이스라엘·미국 견제

핵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란에 대해서는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제재가 반복되고 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당장 이스라엘에게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

또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당장 인근 사우디아라비아도 국방력 증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로서는 미국과의 교류가 많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력 증강이 결코 달갑지 않다.

다만 이란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러시아도 반대 입장이다. 이란이 핵무기를 증강하면서 중앙아시아 내 구소련 연방에 속했던 국가들과 중동 지역 무슬림권 국가들 간의 구심점으로 부상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러시아는 시리아와 이란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적절히 견제하고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 할 전망이다.

얄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편안하고 싶은 서방 국가들은 무력 분규를 다음 차례로 미루려 할 것"이라며 "내년으로 또는 차기 정부로 부담을 넘길 수는 있지만 결국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