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크림 안은 러시아, 경제는 '빨간불'

기사입력 : 2014년03월18일 17:58

최종수정 : 2014년03월18일 17:58

올 성장전망 하향 잇달아…자본유출·서방제재 등 경고

[뉴스핌=권지언 기자] 크림자치공화국의 선택을 받은 러시아 경제가 서방국 제재까지 더해지면서 심각한 위기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크림 반도의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러시아 귀속을 결정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 등 푸틴 정권 핵심인사 10여 명의 미국내 자산 동결 결정을 발표했다. EU도 러시아와 크림 자치공화국, 우크라이나 관리 21명에 대한 비자 제한 및 자산동결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AP/뉴시스]
급기야 러시아 정부는 18일 자국 경제가 위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벨리아코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은 "러시아 경제 상황이 분명한 위기 신호들을 안고 있다"면서 내각이 러시아 기업들에 대한 자금제재 수위를 높이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기업들에게서 돈을 뺏으면서 생산 현대화를 요구하는 게 말이 안되고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의 제재 수위가 높아지기 전에도 러시아 경제는 200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보이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경제는 2012년 3.4% 성장한 뒤 작년에는 성장률이 1.3%로 떨어진 상태다. 러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평균 성장률이 2.5%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VTB캐피탈 이코노미스트 블라디미르 콜리체프와 다리아 이사코바는 러시아가 올 2분기와 3분기에 침체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불확실성 쇼크와 금융여건 악화로 내수 성장이 멈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올해 러시아 성장률 전망을 앞서 제시했던 1.3%에서 제로로 하향했다.

주요 IB들 역시 일제히 러시아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성장 전망을 2.5%에서 0.8%로 내렸으며, 단스케방크 이코노미스트 블라디미르 미클라셰브스키는 종전의 2.6%에서 1%로 하향했다.

안드레이 클레파치 경제개발부 차관은 러시아에서 자본 유출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1분기 중 350억달러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1분기 예상 자본 유출 규모가 7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러시아가 침체로 빠질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