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업부, 신산업엔진에 1.2조 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14년02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4일 09:57

[뉴스핌=홍승훈 기자] 정부가 수출 주력산업을 선도자형(First Mover)으로 혁신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일단 올해 1400억원 펀드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정부가 4500억원, 민간에서 7500억원을 투입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 자리에서 '기업에 더 큰 시장, 국민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라는 주제로 4대분야, 10대전략을 보고했다.

이번 계획은 산업부 소관 국정과제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것으로 산업부 출범 2년차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액션플랜 성격으로 구성됐다.

우선 산업부는 주력산업을 선도자형으로 혁신하기 위한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13개 산업엔진프로젝트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국민안전 및 건강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고속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탄소소재, 첨단산업용 비철금속 소재,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생체모사 디바이스, 가상훈련 시스템, 고효율 초소형화 발전시스템, 직류 송배전시스템 등이다.

산업부는 이를 10년 이상 장기 추진으로 산학연이 공동 협력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은 부품과 장비개발을, 대학과 연구소는 원천기술 개발과 인력양서을, 대기업은 수요업체 참여 및 고위험 기술개발을, 정부는 국제 공동연구와 사업화, 합작투자 유치 등을 통해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1.2조원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4월까지 산업기술금융 펀드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제 공동연구과제로 영국, 프랑스와 기술획득형 R&D 과제기획 착수 및 공동 R&D 매칭펀드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창조적 산업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현장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엔지니어링, 해양플랜트, 산업융합, 디자인 등 인력수요 급증분야 특성화대학(원) 역점 지원을 통해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1250명, 내년 1500명 등 꾸준히 늘려 2017년엔 2000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산업석박사센터 설치, 공동 R&D 등 국내진출 외국 이공계대학과의 산학협력 등도 계획중이다.

우리기업과 인재의 해외진출 촉진에도 산업부가 나선다. 청년 전문인력들의 해외진출 활성화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연내에 UAE와 원전운영 및 정비지원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1500여명의 전문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UAE는 중동 아프리카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원전수출을 계기로 형성된 신뢰관계, 교류 협력 의사 등 우리 청년인력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산업부 이관섭 산업정책실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이나 한전KPS의 전문인력을 키워 이를 파견해서 지원케하는 방안으로 현재 UAE측과 협의중"이라며 "이와함께 스위스 전자 기계기업 직업교육 과정과 영국 해양엔지니어링 설계대학원에 인력파견, 그리고 위업연계 방안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