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김윤경 국제칼럼] 실리콘밸리의 유리천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기업공개(IPO)를 하면 돈이 생기게 되지만 그러려면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내부 사정을 다 밝혀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표주자 트위터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IPO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는 설화(舌禍)에 시달리기도 했다.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상장 조건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란 점이 확실히 공개된 것. 그리고 고위 임원이나 이사회에 여성이 없다는 점이었다.

뉴욕타임스(NYT)가 트위터가 상장 심사를 위해 트위터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트위터(경영진)엔 여성이 없다"란 내용을 보도하자 경영이론 전문가인 비벡 와드하 스탠포드대 교수도 가세했다.

문제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대응이었다.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는 와드하 교수를 짜증스런 말투로 유명한 코미디언 캐럿 탑(Carrot Top)에 비유하면서 비꼬았고, 와드하 교수가 이를 언론을 통해 공개 비판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졌다. 아직 코스틸로 CEO는 이에 대한 수비나 반격을 하지 않고 있는데 미국 언론들은 이걸 가지고 계속 비난성 기사를 싣고 있다.

이런 '소동극'으로 혁신과 개방의 대명사인 실리콘밸리에도 여성이 적다는 사실이 뒤늦게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야후를 이끌어 온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성공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출처=포브스)
U.C.데이비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400대 기업 가운데 경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은 극히 드물었다. 고위 임원이나 이사 10명 중 9명은 남성이었고 여성의 비중은 10%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의 절반 정도는 이사회에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고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연봉이 높은 경영진 128명 가운데 여성은 6.6%에 불과했다.

구글이 후원하는 여성과 기술을 위한 아니타 보그 협회(Anita Borg Institute for Women and Technology) 조사에서도 여성에 의해 세워진 기술 벤처기업(start up)은 전체의 5%도 안 된다.

그렇다면 그건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여성 임원을 두지 않으려 하는 것 때문인가. 이건 증명하기 어렵다. 

분명한 건 과학기술쪽 여성 전공자 자체가 적다는 점. 캐나다 후트 슈트 미디어의 라이온 홈즈 CEO는 "기술 벤처기업의 뼈대가 되는 학문인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여성은 태부족"이라고 지적했다.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영국의 시인 바이런의 딸인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로 알려져 있지만 말이다.

이베이 CEO였고 지금은 휴렛팩커드(HP)를 이끌고 있는 멕 휘트먼, 인텔의 르네 제임스, 그리고 구글 출신 여장부들인 마리사 메이어와 셰릴 샌드버그가 야후와 페이스북에서 맹활약하고 있긴 하지만 이게 거의 전부다.

애플 소매판매 부문을 이끌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되는 안젤라 아렌츠 버버리 최고경영자(CEO)(출처=월스트리트저널)
그래서 애플이 15일(현지시간) 버버리 CEO인 안젤라 아렌츠(53)를 영입한다고 하자 큰 관심이 몰렸다. 애플 역시 트위터처럼 남성들이 주도해 온 기업이다. 아렌츠는 '백인 남성들' 밖에 없었던 애플의 이사회에 10번째 멤버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CEO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직책 자체는 강등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자리는 애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01년 시작돼 현재 400개 이상으로 많아진 애플 스토어, 그리고 온라인 판매까지를 다 총괄하는 자리다. 애플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이 자리에 앉힐 인물을 매우 신중하게 찾아왔고, 취임 이후 버버리의 매출을 배로 불리고 중국 시장도 잘 뚫은 것으로 알려진 아렌츠를 낙점한 것.

특히 아렌츠는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등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패션쇼를 중계한다든지 패션쇼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웹사이트(버버리 월드)로 고객 주문을 받는 것도 아렌츠가 시도했던 것들이다. '아트 오브 더 트렌치'란 소셜 미디어 채널도 운영해 왔다. 트위터를 통해 패션쇼 준비가 이뤄지는 백스테이지 사진을 올리게 하면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기도 했다. 정보기술(IT) 전문가가 아니라 리즈 클레이본과 도나카란 인터내셔널 등 의류업체에서 주로 이력을 쌓았던 아렌츠이지만 이렇게 디지털 감각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애플이 갖고 있었던 '명품'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지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참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이렇게 이력이 많이 쌓인 고참, 고위급 여성이 적은 건 마찬가지란 자각에 또다시 안타깝다. 이유도 알고 있다. 학계나 업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이 진출하는 건 쉽지만 위까지 올라가기는 어렵게 하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것이 여성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버거운 과제이기 때문이다. 

일하는 여성이 일과 가정의 양립 모두에서 성공적이기란 힘들다는 내용의 칼럼이 실려서 화제가 되었던 <디 애틀랜틱>의 표지.
특히 아무리 국가의 정책적 배려가 잘 되어있다고 해도 조직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가정에서 동의를 받는게 중요하다. 낮은 단위에서의 의식 변화가 없으면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그래도 상황은 전에 비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킨지나 베인앤컴퍼니 등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들은 출산, 육아 때문에 집으로 돌아갔던 컨설턴트 출신들을 재고용하는데 적극적이라고 한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그리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 높은 그들을 재고용하는 것이 새로운 사람을 고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비용이 덜 들고 시너지도 낼 수 있다고 판단해서라고 하는데 참 반가운 얘기다.

종종 "여성은 이력이 쌓일 수록 감가상각이 되는 것 같다"고 농담아닌 농담을 한다. 더 적은 연봉을 주고 경력이 적은 남성 직원을 채용해 '부리는' 것이 더 쉽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영자들이 지금까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도로 훈련되고 학습돼 노련함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정규 리그에서 한 번 빠져나오면 재진입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일하고 싶은, 오랫동안 훈련된 고급 여성 인력은 감가상각적 존재가 아니다. 이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유연 근무제(Flextime) 등을 통해 배려하면 결과적으로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하려 한다. 그래서 조직에 대한 충성도(royalty)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걸 진짜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것일까. 

다만 이런 발상의 대전환을 가져오기 위해선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배려를 원한다든지 프로페셔널한 책임감을 갖지 못한 일부 '무개념녀'들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꾸준히 이력을 쌓아 여성 후배들에게 역할모델(role model)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배들도 많아져야 한다. 대통령이나 중앙은행 총재, 장관 같은 자리에 여성이 오르고 있는 것이 더 이상 '배려'나 '양념'에 머물지 않도록 그 자리에 오른 분들이 역할을 잘 해주셔야 하는 것도 물론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사진
'중밀도 도심블록형주택' 띄웠지만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신속한 주택 공급을 목표로 도심 저층 주거지를 활용한 중밀도 주택단지인 이른바 '도심 블록형 주택'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를 둘러싼 우려가 적지 않다. 정부가 구상 중인 도심 블록형 주택은 공공재개발 방식을 일부 차용한 사업 모델로, 토지를 수용한 뒤 공공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구조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경우 토지 및 주택 소유주에 대한 보상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민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는 조합이 자체적으로 책임지는 이주 대책을 정부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행정·재정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중밀도 주택 특성상 용적률이 제한돼 주택 공급의 순증 효과가 크지 않은 데다, 도심 내 고비용 구조를 감안할 경우 공급 확대 수단으로서의 효율성이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용과 임대주택 건설을 전제로 할 경우 대규모 재정 투입이 불가피해 재정 부담 논란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특화주택'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밀도 도심 블록형 주택 사업은, 현재 거론되는 '수용 후 전세형 임대주택 공급'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정책 성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라는 정책 목표에 비해 실질적인 공급 효과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낮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설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AI 작성 이미지 도심 블록형 주택은 35층 가량 고밀도로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저층 다가구 밀집지역을 '블록' 단위로 묶어 중밀도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밀도의 의미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10층 미만의 새로운 공동주택 유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법령의 다세대주택(빌라) 규정대로 5층 이하로 지어 단독·다세대 주택과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일종의 타운하우스 단지와 유사한 새로운 중간 주거 유형으로 짓는다는 구상도 나온다. 이 모델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가 검토 중인 새로운 주택 모델로 알려졌다. 국건위는 도심 블록형 주택이 당장 추가 공급대책 물량이라기보다 단지형 아파트와 다세대·다가구 주택 사이에 새로운 건축 모델을 제시하는 중장기 구상이라고 밝혔다. 저층 주거지를 속도감 있게 개발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이란 이야기다. 하지만 정부는 빠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식에서 "전세 물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공급 감소로 인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며 "도심 블록형 주택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주택 공급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9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 특화주택 도입을 위해 올 1분기 중 근거법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블록형 주택은 윤석열 정부 때 나온 '뉴:빌리지' 사업을 개편한 사업으로 꼽힌다.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할 경우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만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도심 블록형 주택은 뉴빌리지와 달리 공공개발이란 특성을 갖는다. 뉴빌리지가 높은 분담금이나 재개발을 원치 않는 주민들의 자력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 도심 블록형 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도심내 저층주거지를 대상지로 지정해 토지를 수용한 뒤 재정을 투입해 최대 10층 이내 임대 주택을 짓는 소규모 공공재개발사업이다. 임대주택이 완공되면 임대사업은 사회적 기업이 대행한다.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가 도입한 사회주택과 똑같은 방식이다. 도심지역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며 사회적 기업을 양성하는 제도인 셈이다.  도심 블록형 주택은 정부의 강제성이 없으면 사회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후 저층주거지역에 사는 거주자들이 재개발에 반대하는 이유는 먼저 높은 분담금 때문이며 입주까지 15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 수용방식으로 진행되는 도심 블록형 주택은 이같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보상금액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 시절부터 LH의 매입임대주택사업에서 지나치게 많은 보상금액을 준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매입임대주택사업의 보상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이의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도심지는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와 달리 토지비용이 월등히 높으며 실제 거주하는 인구도 훨씬 많다. 이 때 보상금액을 '합리적'으로 낮추면 소유주들은 수용을 반대할 수밖에 없고 정부의 강제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힘들어진다. 수용당한 주민들에게 새로 지어질 도심 블록형 주택의 입주권을 보장하는 방식이 되면 분양가가 문제가 될 것이며 임대주택이 절반 이상이고 중밀도 단지라는 점에서 향후 재산가치 상승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이는 공급자인 정부와는 상관없지만 해당 소유주들에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민간 재정비사업에선 세입자 이주문제는 사업자들이 스스로 해결해야하지만 도심 블록형 주택사업은 공공사업인 만큼 정부가 직접 해결해줘야한다. 정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에 강력한 이주대책을 주문했고 이의 부실을 이유로 분당신도시 등은 지정물량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추가 임대주택을 확보해야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아울러 중밀도로 지어지는 도심 블록형 주택은 실제 순증하는 주택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높은 분담금을 감수하더라도 재개발사업으로 고품질 주택을 갖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주거 개선 소원은 완전히 좌절되게 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고밀도로 개발해서 소유주에게 분양주택을 주고 나머지는 임대로 제공해야할텐데 막대한 재정을 들여 토지 수용 후 중밀도로 집을 지어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것 자체가 주택공급 확대와 관련이 없다"며 "시장이 순응할 합리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1-11 06: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