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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기초연금, 재정 고려 일단 70%까지만 보호"

기사입력 : 2013년09월24일 11:16

최종수정 : 2013년09월24일 11:17

라디오 인터뷰…홍문종 "국민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달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대선 공약 후퇴 논란의 중심에 있는 기초연금 축소와 관련, 소득 하위 계층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황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아직은 국가 부채가 감내할 수준이지만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국가 재정 위기가 되고, 국가 부도까지 갈 수 있다"며 "이제 나오는 안이 우선 단계적으로 한 7분위까지(70%)만 우선 두텁게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 상위 계층은 국민연금도 들 수 있고, 어느 정도 재정이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자부담을 좀 하도록 단계적으로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정 협의·여야 국회 논의를 거쳐 정부안이 구상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기재부·복지부·안행부 등에서 전부 모아가지고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통령 공약 내용이 '무조건 모든 분들에게 20만원씩 드린다' 이런 얘기는 아니었다"며 "대통령이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지만 (저희들이 볼 때) 우선 공약 내용은 통합과 법에 의해 단계적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아가 "취지는 만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에게 현행보다 한 두 배 정도를 수입으로 가지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당내에선 정부의 수정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이번 주 중 기초노령연금 최종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 공약 폐기 논란이 일고 있다"며 "국가 재정을 고려한 고육지책이라고 할지라도 국민 보시기에 실망스러운 점이 크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홍 사무총장은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같이 생각하는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다만 국민들께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기초노령연금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기초노령연금 최종안에 대한 국민 합의를 이끌어 내고, 재정건전성 확보 및 복지 재원 확충에 대한 보다 장기적이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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