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바마, 시리아공격 의회 승인 요청… "위험한 승부수"

기사입력 : 2013년09월02일 11:37

최종수정 : 2013년09월02일 11:37

내외 정치적 부담, 책임 분담 등 일거에 해소 기대한 듯

<사진출처:신화/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시리아 정부가 반정부 세력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돌연 공습 여부를 의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시리아 공습에 대한 의회 비준 요청은 오바마 대통령의 단독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사 행동을 둘러싼 정치적인 부담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의회는 휴가에서 복귀하는 오는 9일 이 문제를 처리할 예정이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내부에서도 견해가 갈리고 있어 시리아 군사 제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시리아 공격을 승인할 것을 요청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의회의 승인이 없이도 군사적 행동에 나서도록 지시할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의회가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강행하는 모험수를 둘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모습이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의회가 반대하더라도 미국 정부는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지시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오바마 대통령은 내외 정치적 부담을 해소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며, 이 게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계속 많은 논란을 낳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1일 자 폭스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백악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리아 사태 개입에 대한 의회 비준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단독으로 내린 결정이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깜짝 행보는 앞서 마틴 뎀프시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 시기는 그리 민감한 문제가 아니라는 언급과 함께 영국 캐머런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공습안에 대한 승인을 받지 못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0일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안보 담당 부보좌관과 함께 약 45분간 시리아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 7시 경 백악관 대통령 개인 사무실(오벌오피스)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시간에 걸치 회의에서 일부 각료는 시리아 공습에 대한 의회 비준안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결심을 굳힌 후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논의한 후에 안보팀을 소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한 외부의 신뢰성 강화와 함께 의회에 책임을 분담해 정치적인 비난을 피할 수 있다는 점들이 고려됐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이번 주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시간을 버는 조치로도 해석되고 있다.

시리아 개입 여부가 의회로 넘어옴에 따라 상원과 하원은 휴가가 끝나는 오는 9일 표결을 통해 이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매파적인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시리아에 대한 공습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어 의회에서 공습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 만친 상원의원과 같은 인물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필요한 만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회가 휴가에서 막 복귀하는 시점이어서 공습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강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미국 정부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시리아에서 가져온 모발과 혈액 샘플을 조사한 결과 사린가스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날이 갈수록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증거는 더 확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