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윤원 기자]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클래식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 나눔 뮤직 그룹(대표 배재영)이 ‘가족을 위한, 가족에 의한 음악회-패밀리 인 뮤직( Family in Music/ 지휘 이철호)’을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가족 음악회라는 테마에 걸맞게 호른, 피아노, 비올라, 첼로 등 각 파트에서 부녀, 모녀, 부부 연주자들이 참여해 친근하고 흥겨운 클래식 명곡들을 들려준다.
또 시각 장애를 극복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씨와 아들 태욱 군의 가야금 협연을 비롯해 아버지들로 구성된 G 하모니 남성 CEO 합창단과 100여 명의 플루트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엄마가 어릴 적 부르던 동요 모음곡’ 등 가족의 사랑이 묻어나는 훈훈한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관객들이 객석에서 쇼스타코비치와 드보르자크의 왈츠 연주를 들으며 집에서 가져온 캐스터네츠를 이용해 오케스트라와 즉흥 합주를 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된다. 개인적으로 리듬 악기를 가져온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서울 나눔 뮤직 그룹 대표이자 공연 해설을 맡은 배재영 음악 감독은 “기존의 딱딱한 클래식 음악회와는 달리 여름 방학을 맞아 음악의 즐거움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여 년간 자선 음악회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를 통해 소외 계층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어온 서울 나눔 뮤직 그룹은 이번 연주회에서도 300~400여명의 소외 계층 및 장애 시설의 이웃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2만원(학생 1만원), 3인 이상 구매 시S석 가족석은 1인당 2만5000원이다. (문의 02-780-5054)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