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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오해와 진실③] NHN, 문어발식 확장 아닌 '수직계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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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 기자] 덕충부(德充符)편에 실린 공자(孔子)의 말 가운데 '서로 뜻이 다른 입장에서 보면 간과 쓸개도 초나라와 월나라와 같고 같은 마음으로 보면 만물은 모두 하나다'라는 구절이 있다.

입장이나 견해가 다르면 가까운 관계도 멀게 느껴지고 서로 다른 것도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논쟁 역시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믿음에서 출발하고 있다. 중국 도가(道家)의 사상가 장자가 볼 때 이러한 믿음은 대개 우리 인간의 불완전한 시각에서 발생하는 오류라고 지적하고 있다. 

장자는 '조삼모사'(朝三暮四)의 우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하는 상황을 '부분'이 아니라 '전체'에서 바라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원숭이들은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준다고 할 때는 막 화를 내었고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준다고 할 때는 뛸 듯이 기뻐했다. 이는 원숭이들이 아침과 저녁을 동시에 고려하지 못하고 아침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부분에서 벗어나 전체를 바라보는 열린 시각을 장자는 '양행(兩行)' 또는 '천균(天均)'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자와 장자 강조하는 것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해서도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에 따라 그 의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최근 NHN의 논란이 그렇다. NHN의 지금까지 진행됐던 사업확장을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해석의 차이는 크게 수직계열화를 위한 작업과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두 갈래로 나뉜다.

문어발식 확장의 핵심은 NHN이 무차별적인 사업영역을 넓혀 53개 계열사를 거느린 인터넷 재벌이 됐다는 게 골자다. 문어발식 확장 논란은 한발 더 나가 이해진 NHN의장의 소유구조 논란까지 키웠다. 이 의장이 4.64%의 NHN 지분율로 53개 계열사를 포함한 '네이버 왕국' 전체의 지배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얼핏보면 건전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해될 수 있으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이 180도 달라진다. NHN의 계열사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문어발 확장과 달리 전문화되는 쪽으로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NHN의 총 계열사 53개 중 네이버가 25개, NHN엔터테인먼트(한게임)가 28개이다. 일주일 후인 8월 1일부로 NHN엔터테인먼트는 분리돼 25개 계열사가 존속하게 된다.

특히 네이버에 속한 계열사의 경우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 설립된 해외법인과 모바일법인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 현상이다. 9개의 해외법인과 2개의 해외지원법인 그리고 모바일법인 3개등이다. 대부분 NHN의 본업과 관련된 사업들로 수직계열화 성격이 강하다는 게 포털업계의 평가다.
 
김상헌 대표이사는 "계열사가 25곳이지만 숫자만 가지고 '문어발식'이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단순한 셈법"이라며 "(계열사로)거명되는 회사가 모두 모바일과 플랫폼 해외사업등의 업체로 우리는 본업에만 충실했을 뿐 눈 한번 옆길로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웹툰 음악 쇼핑등 네이버가 진출한 새로운 서비스들은 본업인 정보유통의 영역에서 각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어떤 서비스는 정보유통 영역에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기도 했으며 어떤 서비스는 정보유통에서 핵심적인 서비스로서의 위상을 갖추기도 했다.

이중 웹툰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다. 네이버가 웹툰 서비스를 실시하기 이전 만화는 주로 도서대여점이나 만화방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또 만화 시장의 대부분은 일본만화가 차지했으며 우리의 만화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상황은 네이버 웹툰이 등장하면서 바뀌었다. 작가들에게는 기존 잡지, 출판만화 외에 새로운 노출공간이 생기고 이용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만화를 접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만화 이용자는 과거 대비 10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 기준 PC로 웹툰을 보는 순방문자가 월 1700만명을 넘어 섰다.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유통방식이 더 큰 시장을 만들고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 셈이다.

뮤직서비스는 네이버가 정보유통의 핵심영역에 진출한 경우다. 최근 구글이 음원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도 뮤직서비스가 정보유통의 핵심영역이라는 인식이 밑바탕이 됐다.

네이버의 뮤직사업은 음원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음원이 유통되는 공간인 네이버에서 원하는 음악을 찾고 소비한다. 이러한 방식은 디지털 음악 판매 시장의 파이를 키워 최종적으로 소비자나 음원 소유자들에게 이득이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쇼핑사업 진출 역시 정보유통의 핵심 영역에 진출한 경우"라며 "정보유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품검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품검색은 인터넷 광고시장의 핵심이며 쇼핑 서비스에선 바로 상품검색의 바탕인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의 시도는 정보유통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검색정보중 하나인 상품정보 결과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정보를 외부업체에만 의존하는 것은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어렵게 만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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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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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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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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