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은행권, '중금리대출' 상품 개선하고 '쉬쉬'…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우리은행 이달 개선… '고금리장사' 비난 우려

[뉴스핌=노희준 기자] 시중은행들이 이달 들어 연 10대%의 소액 신용대출인 '중금리 대출상품' 개선에 소리소문없이 나서고 있다. 대출 대상 확대와 금리 인하 등을 단행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는 쉬쉬하고 있는 것이다.

중금리 대출상품 판매 실적이 부진하자 금융당국의 판매 '독려'에 마지못해 은행권이 부응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이번 상품 개선이 얼마 만큼의 실제 상품 판매 실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10%대 신용대출인 'KB행복드림론2'의 대상고객을 변경하고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우선 대상 고객을 기존 자체 신용 평가 시스템(CSS)기준으로 신용등급 6~9등급, 연소득 3000만원 이하 고객에서 자영업자나 자유직업소득자(프리랜서)중 연 신고 소득금액 200만원 이상인 고객으로 변경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등급에 상관없이 대출할 수 있어졌고, 실질적으로 직장인보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가 소득 확인이 어려워 신용대출 받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 대상자는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신용등급에 의한 대출 대상은 비슷한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대상도 실질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출금리도 단일금리 15% 확정금리에서 12개월 변동금리 적용으로 바꾸었다. 이번주 기준으로는 신용등급에 따라 5.66~10.45%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대출한도는 최대 500만원까지 동일하다.

우리은행도 지난 5일부터 중금리대출 상품인 '우리희망드림소액대출'의 대출 대상을 기존 외부 신용정보회사(CB)등급 1~7등급에서 1~8등급으로 확대했다. 이제 8등급도 대출 신청이 가능한 것이다. 대출한도 역시 종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두 배 늘렸다.

분활상환 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다만, 금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12개월 고정금리로 이날 기준으로 8.7~13.1% 금리가 적용된다. 성실상환자의 경우 최대 4.0%까지 금리 감면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앞서 하나은행 역시 중금리 대출상품 개선을 마쳤다. 

하나은행은 6월 18일자로 '이자다이어트론'의 대출 대상자를 외부 신용평가 기존 7등급에서 8등급까지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외부 신용평가 기관인 NICE나 KCB 두 곳의 등급 가운데 낮은 등급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대출금리는 변경이 없다.

현재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아직 중금리 대출상품 개선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품 개선책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방향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시중 은행들이 이런 중금리 대출상품 개선책을 시행하면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모두 중금리 대출 상품 변경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해당은행들은 이미 나와 있던 상품의 업드레이드에 대한 것으로 특별히 알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담당부서의 요청이 있지 않았고 신규상품 외에 일부 상품의 업그레이드 등에 대해서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1금융권인 은행이 이른바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사회적인 비판 여론과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모델 부족, 이에 따른 부실 증가 우려 등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갖고 있는 신용평가 모델로는 중금리 대출 대상자를 걸러내기가 어려운 데다 평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은행이 10% 대출까지 고객을 확대하면 저축은행 시장까지 침범할 수 있어 사회적 비난도 생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에 출시된 중금리 대출상품의 지난 3월 현재 은행권 전체 대출 잔액은 116억원에 불과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사진
민주, 경기지사 후보에 추미애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추미애 의원이 7일 최종 확정됐다. 추 의원은 한준호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와 3인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호 2번 추미애 후보가 민주당 9회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04.01 photo@newspim.com 소 위원장은 "본경선에서는 최고 득표자가 과반 득표를 하였으므로 결선 없이 본경선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자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본경선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실시됐으며,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eo00@newspim.com 2026-04-07 18: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