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0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반등하면서 장중 한때 1만 4500엔을 상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상승폭이 위축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도 보였다.
오전 11시 01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2.77엔, 0.02% 오른 1만 4475.67엔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2.20포인트, 0.18% 상승한 1199.09를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뉴욕장보다 0.02% 내린 101.12엔, 유로/엔은 0.12% 하락한 129.10엔에 호가 중이다.
소매관련주들이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몇몇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토리 식품은 2.52%,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2.09% 올랐다. 트린드 마이크로와 토시바는 각각 1.67%, 1.03% 떨어졌다.
다이이치 생명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신케 요시키 수석 연구원은 "일본은행은 조금이라도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며 "전망을 바꿀만한 큰 일이 생기지 않는 한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화권은 이날 나온 중국 무역지표가 전망치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날 월가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6.21포인트, 0.32%% 상승한 1971.67을 기록 중이다.
파운더 증권은 3%, 홍유안 증권은 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6월 무역흑자는 확대됐지만 수출입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관총서 발표한 6월 중국 무역수지는 27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망치 270억 달러 흑자보다 다소 앞섰다.
반면 수출과 수입은 전년대비 3.1%, 0.7% 감소해 둘다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앞서 전문가들은 수출은 4.0%, 수입은 8.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콩도 월가 영향에 대부분 종목에서 매수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같은시간 항셍지수는 233.14포인트, 1.13% 오른 2만 916.15를 지나고 있다.
뉴월드 개발은 4.51%, 중국해외발전은 2.66% 상승했고 카지노기업 샌드 차이나는 3.71% 올랐다. 차이나 석탄에너지와 센화에너지도 1.52%, 1.13% 씩 전진했다.
대만도 상승세를 띠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시간 79.90포인트, 1.0% 상승한 8051.08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