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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코리아 세일즈' 외교도 시동 걸었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09일 17:48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7:48

- 미 상공회의소 주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오찬 참석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윌라드호텔에서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미 경제인 오찬에 잇달라 참석하며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 '코리아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다.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저녁(현지시간)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 참석해 건배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이날 행사에는 대니얼 애커슨 GM 회장,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부회장,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밴 엔델 암웨이 회장, 메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회장, 모리스 그린버스 전 AIG 회장, 스탠 게일 게일사 회장 등 미국의 유명 기업인 17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나라가 보호주의의 유혹을 받고 있는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국은 자유무역과 대외개방정책을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해 경제활동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국정기조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려고 하는데 이는 지금까지의 성장정책이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는 경제정책의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창조경제는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대한민국 전체를 창조와 혁신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조의 꽃은 경계선상에서 피어난다"며 "창조경제를 통해 전통산업은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고 첨단산업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선 "이처럼 상상력과 창의력이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먼저 개개인이 노력과 열정을 쏟으면 정당한 보상을 얻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 공정위가 공정경쟁을 촉진해 미국 시장경제의 건전발전에 기여해왔듯이 우리도 원칙있는 시장경제를 확립해 상생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박 대통령은 "FTA의 토대 위에서 창조경제를 추구하는 한미 양국의 노력이 결합된다면 성과도 더 커질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만든 스마트폰에 미국기업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탑재해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기도 했다.

북한발 안보위기와 관련해선 "한국 경제가 북한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시장이 먼저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정부는 굳건한 안보를 토대로 한미간의 경제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선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박 대통령을 수행한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이 국내 노사문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87년 이후 노조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외국 언론 매체에서는 한국의 노사관계가 노조 집회나 파업 등 투쟁적인 모습으로 알려진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문 위원장은 "한국 노조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 사회통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이 노동기본권을 존중하고 노동자들이 경제회복에 동참했을 때 비로소 경제를 살리는 상생의 노사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국 사람들은 여러 생일 가운데 두 개의 생일을 특별히 여긴다"며 "태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인 돌과 60주년이 되는 해인 환갑이다. 돌이 출발선에 선 아이에 대한 축복의식이라면 환갑은 성실한 삶을 살아온 것에 경의를 표하는 자리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관계로 평가하고 있는 한미 동맹 60주년 환갑이 되기를 바란다"고 6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이번 박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보잉, 커티스 라이트, 올모스트 히어로스 등 7개 미국 기업들로부터 총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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