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다우·S&P, 또 '신기록'…나스닥 1년 최고치

기사입력 : 2013년04월11일 05:04

최종수정 : 2013년04월11일 06:35

- 3대 지수, 일제히 기록 행진 '저력'

- 연준내 QE 조기종료 필요성 본격 대두
- 오바마, 복지 축소 포함한 예산안 제출
- 기술주 선전으로 시장 '훨훨'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고점을 뚫는 저력을 과시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새로운 고점을 경신했고 기술주의 강세로 나스닥지수 역시 1년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88%, 128.86포인트 상승한 1만 4802.32까지 뛰었고 S&P500지수는 1.22%, 19.11포인트 오른 1587.7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무려 1.83%, 59.40포인트 급등하며 3297.25까지 올랐다.

S&P500는 개장 직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지난 2007년 10월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를 단숨에 갈아엎었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는 13선을 하회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날 연준은 예정된 시간보다 앞당긴 오전 9시 지난달 열렸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실무진들의 착오로 의사록이 일부 관계자들에게 미리 전달된 데 따른 조치였으나 결과적으로 시장이 랠리 분위기를 굳히는 데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의사록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연준 내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필요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올해 중반부터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연말에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한 위원은 지금부터 매입 속도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갑작스럽게 오를 경우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앞서 중국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는 소식은 중국 내부의 강한 수요가 일고 있다는 신고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S&P가 키프로스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이날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세금 인상과 예산 감축을 병행한 3조7700억달러 규모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 재정에 있어 중산층에 대한 책임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우리 경제를 감안한 2014년 예산안을 구상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재정적자를 감축하고 향후 경제의 성장을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조 8000억 달러의 재정 적자를 추가 감축함으로써 전체 적자 규모를 4조 3000억 달러 줄인다는 계획이다.

당장 오는 10월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에는 7449억 달러 규모로 재정적자를 축소해 지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 및 저소득층, 장애인에 대한 의료 보장 제도인 메디케어, 메이케이드 등에 대해 향후 10년간 4000억 달러가 줄어드는 동시에 부유층에 대한 세율을 인상함으로써 세수 확대도 병행한다. 1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자들에게는 세율을 상향 조정하고 최고 소득계층에 대한 세금 감면도 폐지한다.

또 취업률 제고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교량, 공항 등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데 4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사회기반시설 부문에 대해 50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이날 저녁 공화당 의원 12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S&P의 모든 섹터들이 우상향 흐름을 형성한 가운데 헬스케어주와 기술주의 강세는 시장의 분위기를 크게 이끌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JDS 유니페이즈,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는 모두 5% 가까운 상승을 보이며 S&P500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상위 3개 종목으로 선전했다. 인텔과 시스코 역시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의 랠리를 주도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베드베스앤드비욘드는 1.5% 올랐고 셰브론도 0.8% 수준의 상승을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