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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글로벌 증시 '암초'될 수도

기사입력 : 2013년02월25일 16:57

최종수정 : 2013년02월25일 16:57

월가, 이탈리아 선거결과 예의 주시

[뉴스핌=이은지 기자] 이탈리아 선거 결과가 글로벌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의 지지율이 급상승함에 따라 선거 결과가 최근 수년래 최고치로 올라선 유럽과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24일 자 CNBC뉴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이탈리아 총선투표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대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에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문제는 선거운동 시작 전까지만 해도 희박해 보였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인데,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당선될 경우 유럽 제3의 경제대국  이탈리아의 재정위기 해결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월가는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중도좌파 민주당(PD)이 선거에서 이기기를 고대하며 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도좌파 민주당의 루이지 베르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 마리오 몬티 현 총리와 연립정부를 구성해 기존 경제개혁 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현재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겨지는 베르사니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같은날 온라인 금융지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미 최상의 시나리오가 시장에 선반영돼 있는 데다 어느 쪽이 당선되건 경제 개혁의 방향과 속도에 있어서 의견 불일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들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whatever it takes)'고 공언한 데 힘입어 지난해 7월부터 랠리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불안한 선거 결과는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상쇄시키며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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