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종시는 지금] '오후 4시' 기다리는 공무원들...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인사 지연 '맥빠지는 시계', 공백상태 길면 정부·국민 모두 손해

[뉴스핌=곽도흔 이기석 기자]  #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A국장은 점심을 먹고 나서 차를 한 잔 마신 뒤 자리에 앉으면 슬슬 스마트폰으로 눈길이 간다. A국장이 기다리는 뉴스는 오후 몇시 국무총리 후보자 발표 예정이라는 뉴스속보다.

최근 관가에서는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수위원 명단과 정부조직 개편안, 청와대 비서실 개편안 등을 주로 '오후 4시'를 전후해 발표하면서 관가에서는 오후 4시를 기다리는 공무원들이 많아졌다.

인수위는 오후 4시께 발표가 있으면 이에 앞서 점심쯤에 발표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데 이 뉴스속보를 기다리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유의 인사 스타일에 따라 인수위 내부에서조차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 까닭에 일반인에 비해 정보망이 넓은 편인 고위공무원들도 공식 발표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들과 기자들이 만나면 과연 누가 총리 후보로 논의되는지, 누가 경제부총리가 될 것인지, 누가 적임자인지 등을 놓고 한바탕 토론이 벌어지기 일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월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 박근혜 당선인, 설 연휴 전에 인선 발표할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설 연휴 전에 차기 정부 운영을 이끌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총리나 비서실장 등이 발표되면 차기 장관 후보들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 비서실 구성도 또다른 관심사항이다. 예를 들어 경제부총리 후보자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은 청와대 경제수석이 먼저 발표되면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좁혀지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와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표는 특히 부총리를 모시게 될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뉴스다.

재정부에 따르면 경제부총리 겸 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면 대변인 등이 바로 후보자가 있는 곳으로 가서 부총리급의 예우와 함께 인사청문회 등의 준비를 돕게 된다.

정권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장관이 교체되는 정부부처와는 달리 임기제인 공정거래위원회는 더욱 박근혜 당선인의 입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요구에 박자를 잘 맞춰온 현 김동수 위원장이 내년까지인 임기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기 때문에 임기를 못 마치고 교체될 것이라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 박근혜 당선자 인선 '시계' 여전히 '오리무중'

그렇지만 불과 20일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를 비롯한 청와대 및 내각 인선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이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무난하리라고 믿으며 총리후보자로 내세웠던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낙마 사태가 일을 꼬이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이 언론에 거명되는 것을 싫어하는 데다 언론에 나오는 하마평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 발표되면서 하마평 자체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총리 후보자 풀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박 당선인이 인사청문회제도에 대해 '신상털기'식이라며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능력을 우선히하는 쪽으로 바꾸자는 말을 낸 것도 그만큼 도덕성 검증을 통과할 인사가 없어 고심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가시화되고 정부조직개편안 내홍도 지속되면서 오는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과 새 정부 출범 날짜에 맞춰 늦어도 설 명절 안팎으로 총리를 비롯한 인선이 가시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이다.

그렇지만 박 당선인의 핵심 인사로 인식되는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모르겠다"며 "검증이 필요하니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고 말해 인선에 어려움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처럼 총리를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 장관 후보자 인선이 늦어지면서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정부 관가의 표정도 기대감으로 빛나기 보다는 점점 맥이 빠져가고 있다. 

그나마 '오후 4시 발표'라는 유행을 낳은 인수위 활동시한도 줄어들면서 인수위에 기대하는 몫도 적어지고 있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한 과장급 공무원은 "누가 장관이 되든지 발표를 빨리 했으면 좋겠다"며 "정부 교체기 공백상태가 길어지면 정부나 국민에게도 손해"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이기석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