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응원하자-1] 미래경제,글로벌기업에 달려있다-일본의 반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①日기업들 무너졌다고? 말안되는 소리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한국 경제는 안팎으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무엇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한국 사회의 창조적 에너지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또한 급속한 자산디플레로 인한 내수 소비침체는 곧 기업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이어지는 등 경기침체로 한국 경제는 걷잡을 수 없이 위기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을 돌파할 해법은 없는 것일까요. 글로벌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은 이 해답을 '한국형 글로벌 기업'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한국형 글로벌 기업들은 세계 최강 기업들과 경쟁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자동차·기계·전자·소재 등 부품기업들은 물론 유통 대기업들도 세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형 글로벌 기업은 무엇인지, 또 어떤 특징으로 어떻게 성장해왔으며 지금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자들과 맞서 대한민국의 대표주자로서 어떻게 고군분투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 세계 시장의 강자의 반열에 올라섰는 지, 또 그 나라 국민들에게 이들 글로벌 기업은 어떤 의미와 혜택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를 현지 밀착탐방을 통해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더 많은 한국형 글로벌 기업들의 창출을 위해 우리 사회와 새 정부는 어떤 밑그림과 정책적 지원으로 이들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하는지를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도움과 협조 아래 혜안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①일본기업들이 무너졌다고? 말안되는 소리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일본 주요기업들이 무너졌거나, 무너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일본 전자업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일본 대표 가전기업인 소니와 파나소닉, 샤프가 입은 타격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주요 8대 전자업체의 2011년 매출액은 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에 비해 22% 가량 줄었고, 적자 규모는 1조1000억엔에 달했다.

하지만 일본을 잘 아는 사람들은 이는 지극히 피상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 "일본 기업들 경쟁력 회복할 것"

여기에 일본이 오히려 최근 몇 년 동안 잃어버렸던 경쟁력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글로벌 기업들에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본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이력을 가진 한일문제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2일 "그동안 일본기업들은 엔고였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내년부터는 엔저로 방향을 틀기 때문에 한국제품이 일본에서 가격 경쟁에 더욱 힘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수립된 아베 신조 내각이 엔저 정책을 더욱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일본 정부는 더욱 더 많은 엔화를 찍어내는 등 인플레 위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때문에 일본 기업들이 오히려 되살아 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 글로벌 기업 성장 놀랍다"

호사카 교수는 "최근 한국의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많이 성장한 것은 놀라운 점"이라며 "하지만 국가경제 차원에서는 내수를 활성화하지 않는다면 대외변수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은 수출에 의존해 성장해 왔다며 이는 일본이 내수 중심으로 성장한 것과 비교해 보면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기업들의 대부분은 매출의 75%에서 80% 가량 내수 위주의 전략을 추진해 왔다고 할 수 있다"면서 "한국도 내수를 키우는 정책을 시급히 내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내수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환율 급변 등으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나 영향을 너무 많이 받게 돼 기업들의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한국, 전반적으로 글로벌 기업의 시작단계

호사카 교수는 "한국의 경우 산업 전반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이 생겨나는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개별 기업에게는 삼성이나 LG와 같은 세계적인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 이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강점이라고 하면 기초적인 산업이 튼튼하다라는 부분"이라면서 "예를 들면 공작기계 분야의 경우 한국에서는 거의 만들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과거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이나 기계 자체는 일본제라는 것이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공작기계는 일본을 비롯, 영국이나 미국, 독일 정도가 거의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한국과 일본이 어떤 형태로든 사이가 멀어진다면 한국으로서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은 기초산업 홀대…20~30년간 지속투자 해야

호사카 교수는 일본에 비해 한국이 가장 뒤떨어진 점은 기초 산업에 대한 정책이 거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5년마다 정권이 바뀌는 데 이 때마다 정책의 주안점이나 방향성도 함께 바뀐다고 말했다.

앞서 공작기계는 한가지 예일 뿐이지만 그는 어느 한가지 산업을 글로벌화시키려면 최소한 20년~30년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한국은 지속적인 투자 부분이 가장 부족하다고 본다"면서 "산업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 토대가 되는 산업의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만드는 것은 응용해 발전시키는 체제는 잘 돼 있다"면서 "하지만 원천기술을 만드는 것은 약한데 이러한 부분이 한국이 가진 맹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다 보니 기초 과학분야에서 한국은 노벨상 수상자도 나오지 않는다"며 "한국 정도의 강국이라면 노벨상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본 산업화는 이윤창출이 목표가 아니었다

일본의 산업화 과정에서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이 가진 특수성, 즉 DNA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산업화의 역사적 과정 자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즉 일본의 산업화 정책의 목표는 미래를 내다 본 일본이라는 국가 체제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즉 성공적인 기업의 육성한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산업화 자체를 완성해 국가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구한 국가적 정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따라서 일본의 산업화는 단순히 기업이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지금도 정부와 민간 간의 신뢰관계와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한국 정부는 집권 5년만을 바라봐"

호사카 교수는 또한 "결국 한국의 경우 정부의 인식이 문제"라며 "한국 정부는 집권 5년 만을 바라보는 정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자민당이 54년이라는 긴 세월을 집권했다. 일본의 정치는 내각제를 기반으로한 특수한 일당 우위 체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국민이 보면 자민당 파벌 내에서만 수상을 번갈아 냈다. 우스갯소리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보면 자민당 내 파벌이 교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이는 역설적으로 볼 때 그만큼 정치적 토대가 안정적이었다는 뜻이다. 일본 자민당은 일단 계속 집권이라는 것이 과거에는 상식으로 통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고 정책을 본격적인 작업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호사카 교수는 "반면 한국의 경우 정부의 상황을 비롯한 정책적 리스크가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또한 정권교체가 있다하더라도 어떻게 이를 지속화시키느냐 하는 면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부, 미래를 내다보고 정책적 대비해야"

호사카 교수는 한일간 독도 분쟁과 관련 한일관계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모교인 도쿄대에서는 과학교육을 전공했고 현재도 세종대에서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을 정도로 한일 양국의 기초 과학기술 육성 분야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정부는 지금까지도 부단한 정책적 노력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미래를 더욱 내다보고 정책적 대비를 하지 않으면 또다시 글로벌 위기와 같은 대외적 리스크에 노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