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FOMC, 양적완화 지속 예상..."어떻게"가 관건

기사입력 : 2012년12월10일 15:28

최종수정 : 2012년12월10일 15:28

- 매입채권 구성, 긴축조건, 경기판단이 ‘포인트’

[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미국 고용시장 개선 신호에도 불구, 연준은 이번 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양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둘러싸고 전망이 엇갈려 12일(현지시각) 발표될 회의 결과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아직까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미진하고 ‘재정절벽’ 리스크 등 아직까지 불안 요인들이 산재한 만큼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에도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역시도 “재정절벽 이슈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연준이 통화정책 수단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고 한 동안 경기지표를 보더라도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완화 전망 속에 9일 뉴욕타임즈(NYT)는 연준의 완화 세부사항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리는데, 특히 매입 채권 구성이 어떻게 변할지, 금리인상 기준으로 어떤 경제적 조건이 제시될지, 현재 경기 판단은 어떻게 내려질지 등에 초점을 맞춰 회의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연준은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 증권(MBS)과 4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 중이다.

이달 말 만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가 교환해야 할 단기채 부족으로 연장 실시가 어려워진 만큼 연준은 이들 채권 매입을 지속해나가야 하는데 그 방법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매달 450억 달러 규모 국채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는 연준이 MBS의 매월 매입 규모를 절반인 200억 달러로 줄인 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매달 국채 매입 규모가 450억 달러에서 다소 축소된 수준으로 프로그램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NYT는 이어 지난 회의에서 제시된 2015년 중반까지는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면서, 다만 앞으로 금리인상을 위해 제시될 경제적 조건에 주목하라고 지적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실업률이 6.5%로 내려오고 인플레는 연 3%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운 반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실업률 조건을 7.25%로 제시하는 등 일부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더불어 슈퍼스톰 ‘샌디’ 여파로 경제지표 상당수가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고, 재정절벽 불확실성 역시 여전해 연준이 내놓을 미국의 경기 판단에도 상당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