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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실패한 과거로 가느냐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기사입력 : 2012년11월28일 21:11

최종수정 : 2012년11월28일 21:11

- 수원서 충청·호남·경기권 '1박 2일' 유세 마무리

[예산·태안·천안·수원= 뉴스핌 정탁윤 기자]  18대 대통령 선거 공식유세 이틀째인 2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는 오전에는 이틀 연속 충청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오후에는 평택과 오산, 수원 등 경기권에서 유세를 펼쳤다.

예산, 서산, 태안, 당진, 아산 등 충청권에서는 "저의 어머니의 고향이 충청(충북 옥천)권이고, 충청권은 위기때 마다 저를 구해주셨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2천여명의 천안시민들은 유세 내내 큰 환호와 ‘박근혜’를 연호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박 후보는 “지금 천안과 충남은 새로운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우리 천안의 희망이 될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서 천안의 교육, 산업, R&B인프라가 함께 커가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또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천안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키울 수 있도록 제가 확실하게 책임을 지겠다”며 “삶의 질이 높아지는 천안을 만들고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우리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기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준비된 미래로 나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선거"라면서 “선거 때 누구나 변화를 얘기하지만 변화가 무조건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무책임한 변화로 혼란과 분열로 가느냐, 아니면 책임 있는 변화로 쇄신과 발전을 이루느냐 우리 국민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세를 마친 박 후보에게 장진영 단국대 총학생회장이 대선필승을 기원하는 꽃다발을 박후보에게 전달하자 참석자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8대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틀째인 28일 오후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경기도 오산역 광장으로 이동 "오산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면서 건강하게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보육과 교육의 1등 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저와 새누리당은 국공립 보육시설과 공공형 보육시설 확충을 통해서 전체 아동수의 30%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면서 "오산 구도심과 세교 신도시에도 충분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날 수원을 끝으로 '1박 2일'의 충청과 호남, 경기남부 유세를 마무리했다. 박 후보는 "수원을 첨단산업, 문화관광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세 사흘째인 29일 박 후보는 서울과 경기남부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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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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