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나 야당이 정수장학회 결정에 관여할 권한 없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5일 경남 지역을 방문했다. [사진= 뉴시스] |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선거대책위 출범식 이후 기자들이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 방침에 대해 묻자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 매각) 결정은 보도를 통해 알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사회나 거기서 알아서 결정할 일이고, 법적으로 알아서 할 것이다. 제가 관여할 일도, 간섭할 일도 아니다"고 선을 그엇다.
야당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검토하는 데 대해 "저나 야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아무 권한이 없지 않냐"며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인데, 야당이나 저나 법인에 이래라 저래라 할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 문제에 대해선 "제 입장을 이미 밝혔다.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달 동아일보 및 지방 9개 언론사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논란이 계속되면서 (정수)장학회의 순수한 취지마저 훼손되고 있는데 장학회를 위해서도 이사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사진이 잘 판단해줬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이사진의 자진사퇴를 종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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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