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재오 "현행 경선룰 유지 땐 중대사태도 가능"

기사입력 : 2012년05월18일 11:03

최종수정 : 2012년05월18일 11:03

-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

[뉴스핌=김지나 기자] 완전국민경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이재오 의원은 18일 당 지도부가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그건 그 때 가봐야 겠지만 중대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중대사태'가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재차 "그 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새 지도부가 완전국민경선제에 부정적인 데 대해 "새누리당의 당명 과제는 경선 룰에 의해서 누가 유리하냐 불리하냐의 문제가 아니고 본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표의 확장성. 표의 포용성 이런 것이 시급하다"면서 "설사 (새 지도부인) 당권파가 현재 그렇게(현행 룰 대로)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대의를 물어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뽑힐 경우에 대해 "당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이 뽑히면 그가 누구든 적극적으로 도와서 정권을 창출하는 게 그게 도리"라면서도 "그러나 경선의 방법을 일방적으로 모든 주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어느 한 쪽이 유리하게 해 나간다면 그것은 그 때 가봐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새 지도부가 경선 방식을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에 대해선 "각종 국민들의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의 경선 방식이 완전국민경선제로 하는 것이 옳다고 하는 퍼센트(%)가 높지 않나"고 반문하며 "그럼 이걸 당권파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지 자기네들이 편하다고, 후보가 되기 쉽다고 본선을 염두에 두어두지 않는 것은 매우 염려스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대권주자들과 연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그것은 그 때 가서,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요"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뒤 "지금은 뭐 국민들에게 내가 이런 정책과 비전을 갖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것을 열심히 설명하고 설득하고 홍보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새누리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안철수 교수께서 본인의 정치적 철학이 뭔지, 정체성이 뭔지. 국가를 어떤 형태로 바꿀 수 있다는 정치관을 밝히고 난 다음에 그것이 새누리당이 갖고 있는 정체성과 맞는지 이것이 먼저 드러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학자로서는 알려져 있지만, 한 번도 정치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지 않냐"며 "그냥 느닷없이 인기가 높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른 체로 나타나서는 국민들의 선택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니까, 누구든지 (대선에)참여하는 것은 좋은데 자기네들이 정치에 갖고 있는 모든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