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내려갔지만 대기업 연체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연체율은 내려갔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09%를 기록, 지난달 말 1.13% 대비 0.04%p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또한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전월 대비 1조원 늘어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 말 현재 1.32%로서 전월 말 1.38% 대비 0.06%p 하락했으나 이 가운데 대기업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 0.42% 대비 0.05%p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 연체율은 전월 말 1.67% 대비 0.09%p 하락한 1.58%로 떨어졌다.
대기업들의 연체율이 오른 것은 부동산 PF 관련대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 PF대출을 제외하면 1.33%로 전월 말 1.44%보다 0.11%p 떨어진 상황이다.
가계 부문대출 연체율의 경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3월 말 현재 0.84%를 기록 전월 말 0.85%에서 0.01%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 0.74%보다 0.0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1.01%을 기록, 전월 말 1.07% 보다 0.06%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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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