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MK의 ‘신상필벌’과 ‘럭비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홍군 기자] 현대자동차의 노무업무를 담당하는 수장이 지난 18일 전격 교체됐다. 기존 노무총괄이던 윤여철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울산공장장이던 김억조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노무총괄을 맡게 됐다.

현대차측은 “최근 일련의 노사문제에 대해 노무총괄로써 윤여철 부회장이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경질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따른 교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대차의 설명을 곧이 곧대로 받아 들이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인사 스타일을 봤을 때 본인 스스로 물러난 것이 아니라, 문책성이 더 강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자의 사퇴'와 '문책성 경질'은  오너 경영진 입장에서는 이란성 쌍생아일수 있다. 특히 현대차 그룹은 인사정책에 있어  후문이 적지 않은게 재계의 일반론이다.

지난해 11월 강성노조의 출범과 올해의 선거정국 등으로 노사문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연 초부터 노조원의 분신 및 파업사태가 터지자 이를 문제 삼아 현대차의 산증인으로 불리던 윤 부회장을 갑작스럽게 경질했다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사임 당일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정몽구 회장과 면담 후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9월 사임한 양승석 전 사장도 현대차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한창 주가가 급등하던 양 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낙마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신상필벌’ ‘수시인사’로 대변되는 현대차그룹의 인사는 최근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에서 성과를 기반으로 한 인사를 통해 조직 내부에 상시적으로 자극을 줌으로써 기업이 목표로 하는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이다.

현대ㆍ기아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나머지 계열사들도 경쟁사들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이를 더욱 부각시켰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나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한 수시인사가 성과를 향한 무한질주로 이어져 부정부패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또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의 한 계열사에 근무했던 영업담당 부사장이 전격 경질되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기인사 발표가 있은지 며칠 지나지 않은 데다 실적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의 급작스러운 인사였기 때문이다. 급기야 현대차 출신의 고위층 인사와의 파워게임에서 밀려났다는 확인되지 않는 소문까지 퍼지며 회사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당시 이 회사 관계자는 “도대체 (인사의)원칙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인사를 두고 ‘럭비공’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단순히 인사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