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투자 철회, KMI로 무게중심 기울어
[뉴스핌=노경은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새로운 분수령을 맞았다.
계열사 현대유엔아이를 통해 제4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현대그룹이 투자참여를 철회키로 함에 따라 분위기는 점차 KMI로 기우는 듯 한 모양새다.
12일 현대그룹은 컨소시엄 내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로 IST 투자참여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제4이통권 관련 청문회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8일 방통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만 두고 봤을 때 IST의 초기자본금은 7038억 원으로 KMI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제4이동통신 사업을 위해 필요한 주파수 할당에는 한 측의 사업자만 단독 입찰로 참여해 주파수를 할당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주주구성에 대해 끊임없이 잡음이 있어왔고 이 역시 사실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오는 14일 열리는 청문회는 KMI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
한편, 방통위는 지난달 18일까지 제4 이동통신 사업권을 위해 사업허가계획서 및 주파수 할당 계획서를 받아왔다. 이에 KMI와 IST측이 신청했으며 경합을 벌이는 도중에 IST측 주주 참여가 예상됐던 현대 유엔아이 측이 참여 포기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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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