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태 법제처장·은진수 전 감사위원 등 명절선물로 관리
부산저축은행이 명절선물로 관리해온 정부 고위관계자 리스트(자료:우제창의원실) |
민주당 우제창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은 MB정부의 고위관계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선물 발송 대상자에는 윤여성 로비스트와 정선태 단장(現 법제처장),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 조은옥 (주)햄튼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이같은 부산저축은행의 로비는 올해 설 명절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로비스트 이철수씨 역시 지난 1월 설 명절에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 의원은 "민주당에서 증인으로 신청한 주요 인사들이 부산저축은행의 로비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로비를 받아 온 MB정부 관계자들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청와대도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에게 설 선물을 보냈다"면서 "청와대에서 선물을 보냈다는 것은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특정 청와대 관계자와의 특수한 관계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