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달 24일 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 'W-스케치(W-Sketch)'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내부 PoC(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실무 활용성을 충분히 검증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전 부서가 사용할 수 있도록 W-스케치를 캐릭터·사물·일러스트 등 실제 디자인 업무 전반으로 확대 적용했다. 직원들은 명령어 입력만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수준의 이미지 결과물을 즉시 생성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WeBee)'가 실무 콘텐츠에 바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 도입으로 인해 보고서, 마케팅 안내, SNS 콘텐츠 등의 시각자료 생산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AI가 은행 브랜드 가이드에 부합하는 컬러, 폰트, 레이아웃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확장하여 우리금융 모바일 앱 '우리 WON뱅킹'의 마케팅 제작 업무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W-스케치'를 AI 배너생성기로 발전시키고 이를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로 확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브랜드 캐릭터와 디자인 자산을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 AI를 직접 구축한 국내 최초의 은행으로, 저작권 우려 없이 고유의 시각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W-스케치는 우리금융의 대표 캐릭터인 위비와 브랜드 자산을 손쉽게 확장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배너 생성기 AI 고도화로 업무 효율과 디자인 일관성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