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 인수, PEF 3파전 순항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금융권, 4조원 이상 현금 동원에 의문

[뉴스핌=김연순 기자]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추진중인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매각심사소위원회가 '토종 사모펀드(PEF) 3파전' 구도에 대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들 사모펀드들이 우리금융 인수를 위해 4조원 이상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느냐에 여전히 의문을 갖고있다. 

또 '국내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매각 원칙에 부합하냐는 비판적 시각도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이에 본계약 체결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얘기가 나오고있다.

◆ "우리금융 매각절차 정상 추진"

공자위와 매각심사소위 위원들은 30일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지주 매각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법으로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매각절차를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법적인 요건을 갖춘 사모펀드 3곳이 참여했기 때문에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공자위와 매각소위는 7월 중 회의를 개최해 예비입찰 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또한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가계부채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자위가 잘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매각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했다.

전날 MBK파트너스, 보고인베스트먼트, 티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PEF 세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개정이 실패하면서 KB, 하나, 신한 등 국내 금융지주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 티스톤 등 사모펀드 '발빠른 행보'

인수전에 참여한 사모펀드들은 분위기 선점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치고 나온 것은 티스톤파트너스의 민유성 전 산은금융 회장. 민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처하고 우리금융 인수 자금조달에 자신있고 우리금융을 아시아의 리딩뱅크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 회장은 "최소 입찰규모인 30% 이상의 지분을 살려면 4조~5조원이 필요한데 그 이상의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단기 투자라고 생각했으면 인수 의향서(LOI)를 내지도 않았다"며 "우리금융 창립 멤버로서 우리금융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현금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 2~3년 후 매각차익을 얻는 게 목적인 사모펀드의 성격에 대한 비판을 겨냥한 발언이다.

MBK파트너스 또한 새마을금고를 전략적 투자자(SI)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금융 인수에 성공할 경우 우리금융 경영은 새마을금고가 맡고 MBK파트너스는 재무적 투자자로 경영자문을 담당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 '매각' 여전히 회의론 앞서 

시장에서는 여전히 실제 매각으로 이뤄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우선 자금 조달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사모펀드들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4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아직 검증이 안됐다.

또 금융지주회사법 상 사모펀드의 펀딩 자체가 쉽지 않다. 사모펀드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5조의 5항은 사모펀드가 금융지주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면 해당펀드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자액이 3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기금 출자방식이 있지만 여론부담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 지분을 민영화하기 위한 매각에 연기금이 참여하는 건 모양새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금융위가 금융지주사 대주주 승인 심사에서 사모펀드를 인정해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공자위는 우리금융 민영화의 3대 원칙 중 '금융산업 발전'을 내세웠는데 구조조정으로 단기간 투자수익 극대화를 꾀하는 사모펀드와는 지향점이 다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모펀드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거대 금융기관을 넘기는 것은 정부가 두고두고 부담을 안게될 소지가 크다"며 "금융산업 발전 방향과도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석동 위원장 또한 유효경쟁을 인정하면서도 사모펀드 세곳의 우리금융지주 대주주 적합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대주주 자격이 까다롭게 돼 있다"며 "앞으로 예비입찰, 본입찰이 남아 있는데 (사모펀드 세곳이) 투자계획을 포함해 어떤 조합을 만들어 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