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고용이 예상외로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만6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12만1000건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는 14만5000건이었다.
지난 1월 민간부문 고용은 5만건 늘어났으나 공공부문 고용이 1만40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은 9.0%를 기록, 지난해 12월 9.4%에 비해 떨어졌다. 이는 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댄 쿡, IG마케츠 선임 시장 분석가
"솔직히 말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달 실업률이 상당히 떨어졌고, 이번달에는 9%로 낮아졌는데 일자리 증가는 3만6000개에 불과하다. 구직을 단념한 사람들이 많다는 뜻인가? 이번주 증시는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지표 발표후 차익실현이 이루어진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시장에 추가 랠리 동력을 제공할 지표가 못된다.
▶ 에릭 틸,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 최고 투자책임자
"실망스런 지표지만, 그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의 수용적 통화정책은 지속될 것이다. 시장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중간선거 이후의 정치판도 변화로 보아 3차 양적완화는 현 시점에서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번 지표는 QE2 이후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탱되겠느냐는 의문을 들게 한다. 실질적인 고용성장이 이루어지고 실업률이 8%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부동산과 건설부문은 구조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다."
▶ 조셉 테비사니, FX 솔류션스 수석 시장 분석가
"실업률이 9%로 낮아졌다는 점에 현혹되어서는 안될 지극히 취약한 지표이다. 그러나 달러화는 중동과 유럽의 사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달러화는 이집트의 지속적인 혼란과 인플레 억제에 대한 유럽중앙은행의 거리낌으로 다음주에도 강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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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