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97% 해임안 찬성... 경영권 공방 심화될 듯
나스닥 상장 게임업체 그라비티의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이 가까스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소액주주의 대부분이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져 향후 경영권 공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류일영 회장과 백승택 수석부사장의 등기이사 해임안을 놓고 표결을 벌였다. 이날 주총에는 발행주식의 89.8%가 참석, 투표를 진행해 찬성 43.6%(발행주식수의 41.38%), 반대 55.3%(발행주식수의 52.46%), 기권 1.1%로 해임안이 부결됐다.
총 발행주식의 52.39%를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EZER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는 이미 예상된 것. 하지만 그라비티 현 경영진은 대주주 지분 외에 불과 0.07% 밖에 동의를 구하지 못해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액주주지분(330만8281주)중 89.23%인 295만2282주의 소액주주지분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97%가 경영진 해임안에 찬성했다.
그라비티 소액주주위원회를 대변하고 있는 김주영 한누리법무법인 변호사는 "이 정도의 결과가 나올 지는 우리도 몰랐다"며 "사실상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를 가지고 있는 주주들도 대부분 의결권을 행사했는데 이는 보기드문 일로 그만큼 현 경영진이 불신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라비티 소액주주위원회는 "이번 투표를 계기로 확인된 일반주주들의 견해를 존중해서 그라비티 이사회는 현 경영진을 경영진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그라비티의 실질적인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역시 현 경영진교체를 포함한 개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라비티 류일영 회장은 "지난 1년간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으로 회사의 역량이 크게 낭비됐다"며 "오늘 주총을 계기로 모든 주주와 직원들이 내년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라그나로크2를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류일영 회장과 백승택 수석부사장의 등기이사 해임안을 놓고 표결을 벌였다. 이날 주총에는 발행주식의 89.8%가 참석, 투표를 진행해 찬성 43.6%(발행주식수의 41.38%), 반대 55.3%(발행주식수의 52.46%), 기권 1.1%로 해임안이 부결됐다.
총 발행주식의 52.39%를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EZER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는 이미 예상된 것. 하지만 그라비티 현 경영진은 대주주 지분 외에 불과 0.07% 밖에 동의를 구하지 못해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액주주지분(330만8281주)중 89.23%인 295만2282주의 소액주주지분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97%가 경영진 해임안에 찬성했다.
그라비티 소액주주위원회를 대변하고 있는 김주영 한누리법무법인 변호사는 "이 정도의 결과가 나올 지는 우리도 몰랐다"며 "사실상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를 가지고 있는 주주들도 대부분 의결권을 행사했는데 이는 보기드문 일로 그만큼 현 경영진이 불신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라비티 소액주주위원회는 "이번 투표를 계기로 확인된 일반주주들의 견해를 존중해서 그라비티 이사회는 현 경영진을 경영진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그라비티의 실질적인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역시 현 경영진교체를 포함한 개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라비티 류일영 회장은 "지난 1년간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으로 회사의 역량이 크게 낭비됐다"며 "오늘 주총을 계기로 모든 주주와 직원들이 내년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라그나로크2를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