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쿠팡은 4일 대만 인구 절반 이상으로 새벽배송을 확대했다
- 대만 와우 회원은 1년 새 두 배 늘었지만 물류 투자도 커졌다
- 성장사업 매출은 23% 늘었지만 38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성장사업 3분기 손실 3840억원…연간 전망 상향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대만 인구의 절반 이상을 대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지만 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성장사업의 적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직전 분기 도입한 새벽배송은 이미 대만 인구의 50% 이상이 이용할 수 있으며, 주문 마감 시간도 자정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 대만 와우 회원 2배 증가…새벽배송 인구 절반 커버
쿠팡은 대만에서 자체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주문을 주7일 익일배송하고 있다. 여기에 새벽배송까지 확대하며 한국에서 구축한 로켓배송 모델을 현지 시장에 적용하고 있다.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대만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도 14% 늘어나며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김 의장은 "폭넓은 상품군과 운영 탁월성, 상시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가능하게 한 공급망, 자체 배송 경험의 결합은 지난 10년 넘게 한국에서 쿠팡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라며 "동일한 조합이 대만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사업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각 사업팀이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도 추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어느 한쪽을 위해 다른 한쪽을 희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사업이 향후 수년간 연결 현금흐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성장사업 매출 23% 증가…적자 3840억원
대만 사업 확대를 포함한 성장사업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손실은 여전히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쿠팡Inc의 3분기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5억8800만달러(약 2조2669억원)로 전년 동기 12억8700만달러보다 23% 증가했다.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27%다.
반면 성장사업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2억6900만달러(약 384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억9200만달러보다는 손실이 줄었지만 직전 분기 2억1900만달러와 비교하면 5000만달러 확대됐다.
쿠팡Inc는 성장사업의 연간 손실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가우라브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성장사업의 조정 EBITDA 손실 전망치 상단을 기존보다 5000만~1억달러 높이겠다고 전했다.
쿠팡은 앞서 올해 성장사업의 연간 손실을 9억500만~10억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전망 조정은 대만 현지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아난드 CFO는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확장하기 위해 대만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쿠팡이츠, 비식품 퀵커머스로 영역 확대
쿠팡은 국내에서도 쿠팡이츠를 활용해 비식품 배송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의장은 "한국에서 비식품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퀵커머스)를 출시해 이츠 서비스에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객은 이제 다양한 상품을 단 몇 분 만에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고객 가치 제안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기존 음식 배달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비식품까지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음식 배달을 위해 구축한 배송 인프라를 다른 상품군에도 활용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 빈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성장사업 전체의 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만 물류 인프라 투자와 국내 퀵커머스 사업 확대가 수익성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쿠팡은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향후 성장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