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에 대한 즉각 공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면 이란을 즉각 공격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우라늄 처리를 놓고 간접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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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원하는 것을 모두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간선거만 끝나면 이란을 매섭게 몰아칠 것이라는 관측을 부인한 것이나, 수시로 말이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이라 실제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 뒤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필요시 다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주 후반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준비돼 있다. 필요하다면 즉각 행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다만 "그럴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중간선거 투표 마감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나왔다. 이란 전쟁 이후 국제유가와 미국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문제가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량이 전쟁 이전보다 많아졌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이란 항구에 가한 봉쇄 조치가 이란 경제를 성공적으로 옥죄고 있다고 했다. 이는 "정말 훌륭한 상황"이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이란을 공격하기로 한다면 해당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다만 이란이 보유한 약 1,000파운드의 농축우라늄 처리 문제를 놓고 간접 협상이 진행중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그것(농축 우라늄)이 수백 톤의 암석 아래 묻혀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것이 그곳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란과 논의하는 사안 중 하나다. 우리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F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란을 비롯한 중동 정세에 관한 질문에도 답했지만,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의 전망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연방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부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기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내가 진행한 모든 선거 유세는 홈런이었다"며 "행사장마다 사람들로 가득 찼다. 대형 경기장 밖에는 수천, 수천 명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과 관련해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낙관적 태도를 취했다. 그는 "양측 모두 이제 '합의를 하자'고 말할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