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XA손보 조사서 15일 운전자 ACC 인식 낮았다.
- 운전자 34.6%만 ACC와 자율주행 차이를 알았다.
- 고속도로 2차 사고 늘어 ACC 과신 주의가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ACC)을 자율주행 기술로 오인하거나 기능을 과신하는 운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CC 이용이 많은 고속도로와 정체 구간에서 전방주시 소홀에 따른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AXA손해보험의 '2025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조사'에 따르면 ACC와 자율주행 기능의 차이를 알고 있다고 답한 운전자는 34.6%에 그쳤다. ACC의 개념 자체를 알고 있다는 응답도 41.4%에 불과했다.

ACC는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주행보조 기능이다. 다만 정지 차량이나 일부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어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전방을 주시하고 필요할 경우 직접 제동이나 조향에 개입해야 한다.
기능에 대한 운전자들의 신뢰도는 인지도에 비해 높았다. ACC 장착 차량 운전자의 85.8%는 해당 기능을 절반 이상 신뢰한다고 답했다. 특히 운전면허 취득 후 5년 미만인 운전자의 신뢰도가 93.1%로 가장 높았다. 면허 취득 10년 이상은 85.5%, 5년 이상 10년 미만은 84.6%였다.
ACC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고속도로였다. ACC 장착 차량 운전자의 62.8%가 고속도로에서 기능을 주로 사용한다고 답했고 정체 구간이 27.4%, 일반도로가 9.8%로 뒤를 이었다.
정체 구간에서의 운전 습관도 사고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체 구간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자주 통화한다고 답한 운전자 가운데 52.3%가 ACC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행보조 기능에 의존하면서 운전자의 주의력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96명으로 전년 동기 63명보다 52.4% 증가했다. 정차 차량이나 사고 현장을 뒤늦게 발견해 발생한 2차 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3명에서 15명으로 5배 늘었다. 정체·서행 구간 사고 사망자도 12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12.5%를 차지했다.
경찰은 ACC 등 주행보조 기능을 과신해 전방주시를 소홀히 하는 운전 행태를 2차 사고 증가 배경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ACC는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 기능이지만 모든 주행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아니다"며 "기능의 역할과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주행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