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수이위안과기가 15일 상하이 커촹반에 상장했다
- 텐센트와 국가펀드가 수이위안과기에 대규모 투자했다
- 중국 GPU 4소룡에 산업정책과 민간자본이 결집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대표적인 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4곳이 자본시장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GPU를 둘러싸고 중국 정부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벤처캐피털(VC)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GPU 4소룡'이 집중적인 자본 세례를 받는 모습이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AI 반도체 기업 수이위안과기(燧原科技)은 최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했다. 4303만5200주를 주당 142.18위안에 공모했으며, 공모 전 주주는 100곳이 넘었다.
이번 상장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국산 GPU 기업으로 꼽히는 모어스선정(摩尔线程), 무시(沐曦股份), 비런과기(壁仞科技), 수이위안과기(燧原科技)가 모두 자본시장에 진입했다. 중국에서는 이들 4개사를 '국산 GPU 4소룡'으로 부른다.
수이위안과기의 제일 큰 규모의 외부 주주는 중국 최대 IT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로 알려졌다. 텐센트와 함께 계열사의 공모 전 지분은 20.26%에 달한다.
텐센트는 2018년 수이위안과기의 프리A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이후 2019~2021년 여러 차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2023년에는 3억5000만 위안 규모의 전환사채 주식 전환과 추가 1억 위안 투자를 진행했고, 2024년에도 3억 위안을 추가 투자했다.
텐센트는 동시에 수이위안과기의 중요한 고객이기도 하다. 양사는 2019년부터 협력해 왔으며 수이위안테크의 AI 칩이 텐센트의 여러 AI 사업에 대규모로 적용되고 있다.

국가 펀드도 대규모로 가세하고 있다. 중국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2기는 2022년 수이위안과기에 7억 위안을 투자해 공모 전 지분 4.32%를 확보했다. 상하이 등 장강삼각주 지역 국유자본도 여러 투자 경로를 통해 참여했다.
시장성 벤처캐피털 가운데서는 우웨펑캐피털, 전거펀드, 다타이캐피털 등이 초기 단계부터 수이위안과기에 투자하며 성장 과정을 함께했다.
이번 기업공개(IPO)의 전략적 투자자 명단에서도 중국 GPU 산업의 공급망이 드러난다. 텐센트 외에 샤오미, 자오이창신(兆易创新), 퉁푸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通富微电), ZTE(중싱통신), 화훙(华虹) 등이 참여했다. 전략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약 20%인 860만여 주였다.
전문가들은 이 명단이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GPU 공급망과 수요처를 연결하는 산업 협력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지적한다. 반도체 핵심 부품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연산 수요를 가진 기업을 투자자로 끌어들인 것이다.
특히 'GPU 4소룡'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투자기관들이 서로 겹쳐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전문 투자사인 투링자산(杭州图灵资产管理)은 4개 기업 모두에 투자했다. 텐센트 역시 수이위안과기와 모어스선정에 모두 투자했다.
이밖에 레드버스캐피털(세쿼이아) 계열, CCB캐피털, 첸하이팡저우 등은 모어스레드와 무시 등에 투자했고, 중진캐피털·전거펀드·춘화캐피털 등도 여러 GPU 기업에 자금을 투입했다. 상하이 국유자본 역시 무시와 수이위안과기에 동시에 투자했다.
중국의 GPU 4소룡을 둘러싼 자본 구도는 결국 정부의 산업정책, 대형 IT기업의 AI 수요, 반도체 공급망, 민간 벤처자본이 한데 결합된 형태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AI용 핵심 GPU의 국산화에 얼마나 많은 자본과 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