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모레노 감독이 14일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 손흥민·김민재·이강인 중심에 새 얼굴을 더했다.
- 4-4-2 기반 실용 축구와 전방 압박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세대교체보다 철저한 '실용적 경쟁 체제'를 선택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 18명과 K리거 12명으로 구성된 모레노호 1기는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주축 전력을 중심으로 짜였다.

동시에 변화의 바람도 불었다. FC서울의 상승세를 이끈 정승원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김민수를 비롯해 박태준(김천상무),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가 최초 발탁됐다.
전술의 출발점은 4-4-2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스리백은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재가 중심을 잡는 포백 앞에 황인범과 이재성 또는 백승호가 배치될 수 있다. 양 측면에는 이강인과 황희찬, 정승원 등이 경쟁한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조규성 또는 오현규가 설 수 있다.
다만 고정된 4-4-2는 아니다. 공격 때는 한쪽 측면 미드필더가 안으로 들어오고, 풀백이 전진하면서 4-3-3에 가까운 모습이 나올 수 있다. 수비 때는 측면 자원이 내려와 4-5-1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모레노 감독이 말한 상대와 선수 구성에 따른 변화가 적용되는 지점이다.
황인범과 이재성은 빌드업과 경기 조율을 맡을 수 있다. 이강인은 오른쪽이나 중앙에서 공격의 방향을 바꿀 카드다. 백승호와 박진섭, 김봉수는 수비 안정과 전환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정승원은 활동량과 압박으로 중원과 측면을 연결할 자원이다.
공격에서는 손흥민의 위치가 중요하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면 뒷공간 침투와 마무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 측면에 배치하면 이강인, 황희찬과 함께 상대 수비를 좌우로 흔들 수 있다. 오현규와 조규성, 오세훈은 상대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와 제공권을 통해 손흥민의 움직임을 살리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모레노 감독이 구현하려는 축구의 방향도 분명하다.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공격을 시작한다. 선수들의 위치를 유기적으로 바꾼다. 공을 빼앗기면 곧바로 전방 압박에 들어간다. 점유율을 높이되 공을 오래 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빠르게 상대 골문을 겨냥하는 축구다.
핵심은 전환 속도다. 한국이 공을 되찾는 순간 손흥민과 황희찬이 뒷공간으로 달리고 이강인과 황인범이 첫 패스를 공급하는 장면이 모레노 축구의 공격 출발점이다. 반대로 공을 잃었을 때는 최전방부터 압박해 상대의 첫 패스를 차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체력과 간격 유지가 필수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가 벌어지면 전방 압박은 쉽게 무너진다. 수비 라인이 지나치게 내려가면 손흥민과 이강인의 장점도 제한된다. 모레노 감독의 첫 과제는 30명의 선수를 하나의 압박 단위로 묶는 일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