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9일 미국 함정과 기지를 공격했다
- 미 해군 봉쇄로 경제 압박과 통제력 약화가 커졌다
- 이란은 11월 전 확전으로 주도권 회복을 노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정면 돌파 시도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이란이 최근 미국 해군 함정을 공격하고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타격을 재개한 것은 미국의 경제적 압박과 미 해군의 봉쇄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 약화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이같이 분석하며 이란이 '확전(Escalation)'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적 고사 작전을 고수하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이란은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을 결전의 시점으로 보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이란 지도부가 가중되는 경제적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욱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해상 봉쇄로 주요 수입원인 석유 수출이 크게 제약받으면서 경제 위기가 더욱 악화됐고, 이란 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연료 부족을 이유로 일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이미 치솟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급격한 통화 가치 하락으로 신음하는 국가의 경제적 혼란을 더욱 심화시켰다.
동시에 미 해군 함정의 호위로 적은 양이나마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게 되면서, 수로를 봉쇄해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려던 이란의 전략도 약화됐다.
제네바 대학원 연구원이자 이란 분석가인 파르잔 사베트는 NYT에 "(이란이) 주도권을 다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스컬레이션(확전)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매우 파괴적이지만 이를 통해 세계 유가를 올리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완전히 봉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9일(현지시간) 이란이 확전을 예고한 가운데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미국의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이란 지도부가 굴복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WP는 이란 지도부가 미국의 해상 봉쇄와 쏟아지는 제재로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공격 수위를 높이고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수석 협상가이자 의회 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이번 주 초 "미국인들은 비례적 대응의 시대가 끝났음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란이 향후 미국의 공격에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동맹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남부를 공격하고 사우디가 보복을 다짐하는 등 지역적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은 이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