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펄어비스가 7일 붉은사막 DLC 출시를 확정했다.
- 출시 7개월 만에 DLC로 매출 반등을 노렸다.
- 신작 공백 메우나 흥행 확대는 불확실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빠른 DLC 출시로 제품수명주기 연장 목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펄어비스가 지난 3월 출시한 AAA급 오픈월드 RPG 게임 '붉은사막'의 다운로드콘텐츠(DLC)를 7개월 만에 출시하기로 하면서 제품수명주기(PLC) 연장에 나섰다. DLC 출시로 주춤한 붉은사막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차기작 출시까지 신작 공백을 메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게임업계와 펄어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출시된 붉은사막의 상반기 매출은 4026억원이다. 붉은사막은 1분기 말에 출시됐지만 266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펄어비스 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했고 2분기에도 13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첫날 200만장, 26일만에 500만장을 돌파했으며 83일만에 600만장을 넘어섰다.

하지만 판매 추이와 스팀 최고 동일접속자수 등 흥행 지표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3월 평균 최고 27만, 평균 16만명 수준이었던 스팀 동시접속자수는 최근 월 최고 3만명 정도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의 판매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DLC를 통한 반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펄어비스는 실제로 빠르게 추가 DLC 출시일을 확정했다. 국내 주요 패키지 게임의 경우와 비교해도 7개월이라는 기간은 이례적으로 짧다.
2023년 9월 출시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의 경우 추가 DLC인 'P의 거짓: 서곡'이 1년 8개월 뒤인 2025년 6월에 출시됐고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도 2024년 4월 출시 이후 1년 1개월 뒤인 2025년 6월에 DLC가 출시됐다. 역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23년 6월 출시 이후 2년 11개월이 지난 올해 6월에 첫 DLC인 '데이브 더 다이버; 인 더 정글'을 출시했다.
신속한 DLC 출시 결정은 유저들의 반응으로 돌아오고 있다. 붉은사막 DLC 10월 출시가 확정된 뒤 지난 8월 최고 3만명 수준이었던 스팀 동시접속자수는 4만3000명까지 올랐다.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이날 현재 붉은사막은 전주 대비 61 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했다. DLC 출시의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패키지 게임은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라이브 게임과 달리 본 게임 출시 때 매출이 집중된다.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동시접속자수와 유저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DLC를 신속하게 출시한 것이 패키지 게임에서도 빠른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DLC의 흥행 결과에 따라 2차 DLC 출시 여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의 DLC 출시로 펄어비스의 매출 급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펄어비스의 차기작인 '도깨비'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작 공백을 메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앞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신작 부재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이어질 신작 부재 구간에서 추가적인 디레이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며 "붉은사막 DLC 출시만으로 유의미한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붉은사막이 누적 600만장을 돌파했지만 500만장 돌파 이후 추가 100만장 판매에 57일이 소요되는 등 판매 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라며 "붉은사막의 할인, 가격 전략과 닌텐도 스위치2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판매량 확대와 라이프사이클 연장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유저들이 붉은사막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