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사흘 앞두고 대통령·총리 불참했다.
- 정부 고위급 부재로 국제행사 위상 저하 우려가 커졌다.
- 300만 관람객 목표 속 수익·준비 논란도 시험대에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익사업 현재 44억원…'목표액 120억' 40% 수준
[무안·광주·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오는 5일 개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사흘 앞두고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잇단 불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행사로서의 위상과 격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리가 모두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과 총리 대신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통령실로부터 개막식 참석과 관련한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지속적으로 대통령 참석을 요청하고 건의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직접 언급하며 준비 상황과 인프라 등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지난 4월 여수를 찾아 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지난달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직접 개막식 참석을 요청했다.
민 시장은 당시 대통령 참석을 요청하면서 그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인 데다 대한민국이 섬과 해양의 미래를 세계에 제시하는 무대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면 해양강국을 향한 국가적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다는 논리였다.
특히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지역 주민들에게 대통령의 방문 자체가 큰 격려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섬이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넘어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거듭 요청했다.
민 시장은 각 부처와 산하기관에도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직접 여수를 찾아 박람회를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시설과 전시 준비가 마무리됐고 관람객 수송과 안전대책도 정비하고 있다며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하지만 대통령에 이어 국무총리까지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민 시장이 직접 내세웠던 국가적 상징성과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에서는 국제행사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아쉬움도 제기되고 있다.
박람회 자체도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총사업비 713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조직위는 3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입장권 판매 등을 포함한 수익사업 실적은 약 44억원으로 당초 목표 120억원의 4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13억원을 투입한 국제행사임에도 행사장 곳곳의 잔디와 시설 관리 상태, 임시형 편의시설 등이 지적되면서 예산 대비 행사장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세계 30개국과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정부의 고위급 불참 논란과 함께 300만 관람객 유치, 투자 대비 성과가 향후 박람회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