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공모주 시장에서 8월 IPO와 청약 열기가 식었다.
- 신규 상장 6곳에 그쳤고 상장 후 수익률도 부진했다.
- 9월 이후 대어 상장과 제도 개선으로 회복 기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관 의무보유확약도 한 자릿수
9월 IPO 반등 전망…11월 제도 변화 바탕 무신사 등 상장 가시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공모주 시장에서 이른바 '묻지마 청약'이 사라지고 있다. 대어급 기업의 부재에 더해 상장 후 주가 부진이 반복되면서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과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가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상장사는 6곳으로, 1999~2025년 8월 평균인 10개와 최근 5년 평균인 12개를 크게 밑돌았다. 상장 후 주가 흐름도 부진했다. 8월 신규 상장사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9.0%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으며, 월말 기준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3.6%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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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공모주 장기 보유 심리도 약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8월 상장 기업들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은 대부분 한 자릿수에 그쳤다. 기도산업은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투자자가 없었고, 딜리셔스와 케이앤에스아이앤씨도 각각 0.1%, 0.8%에 불과했다.
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를 배정받은 기관투자자가 상장 이후 일정 기간(15일~6개월)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제도다. 금융투자협회 규정에 따라 일반기관투자자의 잠재 배정 물량 중 40% 이상은 의무보유확약을 한 기관에 우선 배정된다.
문제는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도 장기간 주식을 보유할 유인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기관은 상장 직후 보유 물량을 처분할 수 있지만, 확약을 한 기관은 약속한 기간 동안 매도가 제한된다.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이 늘어날수록 기관으로서는 확약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기관의 확약 비중이 낮아질 경우 주관 증권사의 부담도 커진다.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기준에 미달하면 대표주관사가 공모주식의 1%를 공모가에 인수해 6개월간 의무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모주 투자심리 위축이 기관의 확약 감소로 이어지고, 다시 주관사의 부담 확대로 연결되는 구조다.
다만 9월부터는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달 말 기준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2곳이며, 이를 포함해 9월 상장을 목표로 진행 중인 기업은 총 11곳이다. 현재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16곳에 달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IPO 시장은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올해 9월 IPO 예상 기업 수는 9~11개 수준으로 과거(1999~2025년) 동월 평균인 6개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 공모금액은 4000억~45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조1000억~2조7000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역대 동월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제도 변화도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변수로 꼽힌다.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사전 수요 예측 및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증권신고서 제출 전 예비 상장기업과 주관사가 기관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6개월 이상 보호예수를 조건으로 공모주 일부를 사전에 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사전에 확인된 기관 수요를 공모가 산정에 반영해 적정한 공모가 형성을 유도하고,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1, 12월은 전통적인 IPO 성수기로 상장 종목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사전 수요 예측 및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 등 공모 관련 제도 개선과 무신사, 메가존클라우드, 리벨리온 등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상장을 추진할 유니콘 종목들도 점차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 관심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