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10년물 금리가 1일 2.970%까지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연준 긴축 재부각이 매도세를 키웠다.
- BOJ 추가 인상 기대와 재정 우려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의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일본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신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0.030%포인트 오른 2.970%까지 상승했다.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날 2.950%에 이어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장기금리 상승에는 미국 국채금리의 오름세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8월 31일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4.760%대로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케빈 워시 의장이 최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확신이 없다면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다시 반영하기 시작했다.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상승도 미국 장기금리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원유 가격 상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매도세가 강해졌고, 이 같은 움직임이 일본 채권시장에도 파급되고 있다.
여기에 BOJ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일본 국채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BOJ는 지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했지만, 시장에서는 9월 이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가 최근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서도 BOJ가 9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8월 31일 일본이 엔화 강세로 이어지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BOJ의 조기 금리인상 관측에 다시 불을 지폈다.
시장은 BOJ가 단순히 한 차례 금리를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최종 금리 수준, 이른바 터미널 레이트를 더 높일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간 낮은 금리에 익숙했던 일본 국채시장에서는 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일본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국채 발행 확대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장기금리가 3%에 근접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금리 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와 미국 금리 상승, 엔화 약세, 재정 부담이라는 복수의 상승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 일본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