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위가 27일 국민성장펀드 7건에 1조6000억원을 승인했다.
- 원익로보틱스와 CJ포디플렉스가 지분투자를 받아 확장한다.
- 두산테스나·LG엔솔 등도 저리대출을 지원받아 8월 누적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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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휴머노이드 로봇과 K-콘텐츠, 반도체·배터리 차세대 생산 인프라 등 총 7건의 사업에 대해 1조6000억원의 자금지원(지분투자, 저리대출)을 승인했다. 8월까지 국민성장펀드의 누적승인 실적은 17조9000원이다.

◆ 원익로보틱스·CJ포디플렉스 지분 투자…로봇·K콘텐츠 영토 확장
금융위원회는 27일 개최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원익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양산시설 구축' 및 'CJ포디플렉스 글로벌 기술특별관 인프라 확장' 등 총 7건의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 안건 중 로봇 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와 복합 콘텐츠 사업자 CJ포디플렉스는 정부 부처 간 협의체인 '성장기업발굴협의체'를 통해 발굴돼 정책적 파급효과를 인정받은 대표 사례다.
원익로보틱스는 전북 완주에 로봇핸드 생산공장 및 AX(AI 전환) 센터를 신축하는 데 필요한 총 3500억원 중 15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전환우선주(CPS) 직접 지분투자 방식으로 조달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핵심 부품인 로봇핸드(Allegro Hand)의 기술 고도화와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CJ포디플렉스는 4DX, ScreenX 등 독자 기술특별관의 글로벌 확장과 전용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총 220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는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500억원을 프로젝트펀드로 출자하고 민간 금융권이 1700억원을 대는 구조다. CJ포디플렉스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기술특별관을 2000여 개로 확대하고, 글로벌 상영관에 '연 14일 이상 한국 콘텐츠 상영'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K-스크린쿼터'를 추진한다.

◆ 두산테스나·LG엔솔에 저리대출…반도체 후공정·차세대 배터리 격차 확대
첨단 전략산업의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대규모 저리대출도 함께 이뤄진다.
시스템반도체 후공정(테스트) 대표 기업인 두산테스나는 경기 평택 신공장 건설 및 안성 공장 증설에 투입되는 8554억원 중 56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의 10년 장기 저리대출로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파운드리 다변화와 핵심 생산 데이터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이차전지 선도기업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에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및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이차전지 마더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3000억원의 장기 저리대출을 지원받는다. 총사업비 3769억원 규모로,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 소부장·지역 기업도 밀착 지원…8월까지 누적 17.9조원 승인
이 외에도 반도체 장비용 실리콘 부품을 국산화한 TKG솔믹스의 생산시설 증설에 1000억원, 충남 소재 경보제약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용 생산설비 신설에 200억원, 경북 문경 소재 삼동의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소형각선 공장 증축에 100억원의 저리대출이 각각 승인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이번 7건을 포함해 8월 말 기준 누적 17조9000억원(총 31건)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지방 대상 지원 비중은 42.5%에 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 중 결성이 완료될 블라인드펀드까지 포함할 경우, 국민성장펀드의 올해 목표치인 30조원 승인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첨단산업 밸류체인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