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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타겟 ② 월가 목표가 줄상향...관세 환급 넘어선 실질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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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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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겟이 8월 21일 2분기 실적 호조로 월가 목표주가 상향을 이끌었다.
  • 제프리스 등 IB는 상품개편과 방문객 증가를 근거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다만 관세 환급 후 실적, 의류·홈 회복이 향후 반등의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월가, 타겟의 상품 전략 성공적으로 평가
다수 애널리스트, 긍정적 성장성 전망 유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확실성 우려
소비자 행동과 카테고리 재편성 주목 전망

이 기사는 8월 2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타겟 ① 피델케 CEO의 경영 정상화 전략 효과에 52주 최고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그러나 온도차 존재

이번 실적을 계기로 다수의 투자은행이 타겟(TGT)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가장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 곳은 제프리스다. 제프리스의 코리 탈로위 애널리스트는 타겟을 소매 섹터 최고의 추천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161달러에서 177달러로 올렸다. 그는 타겟의 상품 전략 주도 턴어라운드가 수년간 가장 광범위한 상품 구색 개편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제프리스는 이미 낮은 밸류에이션과 과거 평균 6% 대비 현재 약 4%에 머물러 있는 마진 저점, 상품 구성 개편에 투입되는 약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등을 근거로 타겟이 월마트보다 상승 여력이 크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번 실적이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제프리스의 자체 방문객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방문객 증가율은 6.2%로, 6월 3.3%에서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겟 매장 [사진=블룸버그]

DA 데이비드슨의 마이클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85달러로 올리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타겟이 상품화 전략과 운영 개선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다시 상품 중심의 기업이자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업마진이 2023년 1분기 저점인 3.5%(관세 환급 제외)에서 최근 12개월 기준 4.9%로 140bp 반등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2027년 EPS 추정치를 9.66달러로 상향했다.

UBS는 목표주가를 166달러에서 185달러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UBS는 이번 실적을 타겟의 회복세가 단순한 경기순환적 반등을 넘어 더욱 지속적인 성장 스토리로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했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규모 자체보다 성장의 폭과 질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장이 카테고리·채널·매장 코호트·소득 계층 전반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고 짚었다. UBS는 회복을 뒷받침하는 이니셔티브들이 아직 초기 구현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긴 성장 주기의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82달러로 상향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재확인했다. 피델케 CEO가 추진하는 전략의 초기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러한 진전이 하반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겐하임의 존 하인보켈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인보켈은 타겟 주가가 2025년 말 이후 S&P500 지수의 13% 상승에 비해 60% 급등했다는 점을 짚으며, 턴어라운드 스토리의 초기 국면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현재 밸류에이션이 장기 성장주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타겟 브랜드의 강점과 진행 중인 혁신 항목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2026~2027년 매출 및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즈호는 목표주가를 122달러에서 150달러로 큰 폭 올렸지만 '중립' 의견을 고수했다. 소비자 지출 패턴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매출 호조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흥미롭게도 트레이딩 카드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2027 회계연도에 예정된 대규모 카테고리 재편성이 턴어라운드 과정에서 더 어려운 국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주가 상승 이후 추격 매수보다는 의류·홈퍼니싱 부문의 실행 계획이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TD 코웬은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으나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식품·음료, 뷰티, Fun101, 유아·웰니스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진전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제 논의의 초점이 진전의 증거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홈·의류 부문의 실행력이 여전히 관건이라고 짚었다.

BMO 캐피털 역시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인상했으나 '시장수익률' 등급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BMO의 켈리 바니아 애널리스트는 주택·식품·미용 부문의 강세가 경영진의 상품 기획 역량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택 및 의류 부문의 부진한 동일점포 매출과 경쟁사 대비 뒤처지는 디지털 성장률이 월마트·아마존 등 대형 경쟁업체와의 경쟁 심화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공급망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 고든 하스켓은 목표주가를 170달러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울프 리서치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으며, 웰스파고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올렸다. 반면 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를 유지해,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견지하는 투자은행도 존재함을 보여줬다.

이번 강세에도 불구하고 타겟에 대한 시장의 종합 의견은 여전히 보유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도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NBC 집계에 따르면, 40개 투자은행(IB) 중 7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 2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고,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3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61.55달러이며, 최고 목표주가는 20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22.45달러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피델케 CEO의 전략이 단발성 호실적을 넘어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 관세 환급 이후가 진짜 시험대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신중론은 만만치 않다. 모닝스타의 브렛 허슬라인 애널리스트는 저가 전략과 고마진 광고 사업이 월마트가 거시경제 악재를 견디는 데 도움을 주는 반면, 타겟의 마진은 소매 판매 실적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요인이든 거시경제적 요인이든 사업적 요인이든 소비자를 이탈시키는 변수가 발생하면 실적이 빠르게 흔들릴 수 있다며, 가격이 마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를 끌어들일 만큼 충분히 낮아야 한다는 점에서 실행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로서는 피델케 CEO가 모든 부문에서 순항하고 있다면서도,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소비를 이어가고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타겟 주가가 40% 하락했던 이력을 고려하면, 몇 차례의 호실적만으로 회사의 반등이 완전히 확인됐다고 믿기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상존한다.

영업비용 증가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판매관리비(SG&A)는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도 21.6%로 지난해보다 약 30bp 높아졌다. 이는 인건비 상승, 직원 교육 시간 확대, 성과급 지급, 사업 전환에 따른 프로젝트성 지출 등이 반영된 결과다. 경영진은 이러한 지출이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고 강조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상품 구성과 협업 상품을 뒷받침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된 매장 내 진열 전환 작업은 현장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다소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으며, 경영진 스스로도 모든 매장이 원하는 수준에 균일하게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인정했다.

연초 이후 거의 30% 늘어난 설비투자 부담은 매장, 리모델링, 공급망 확충 등에 대한 베팅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확실한 실행력이 요구된다. 경영진은 성장 자금 조달과 현금 유출 관리, 신용등급 유지 사이의 균형에 대해 논의하며, 지출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엄격한 자본 배분 원칙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타겟 경영진은 다른 부문의 전반적인 호조에도 불구하고 의류와 홈 카테고리는 여전히 부진하며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들 카테고리는 다년간에 걸친 리모델링이 필요한 영역으로 평가되며, 상품 구성의 대폭적인 변화와 매장 내 경험 개선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명확하다. 우선 연말 쇼핑 시즌까지 동일점포 매출의 플러스 흐름이 유지되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가격 인하 전략이 마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방문객 증가세를 지속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관세 환급분을 제외했을 때 실질적인 이익 성장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투자자들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의류와 홈퍼니싱은 재량 소비재 사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이 두 카테고리의 반등 여부가 턴어라운드 스토리의 완성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2027 회계연도에 예정된 대규모 카테고리 재편성 역시 타겟의 반등 여정에서 다음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구조적 성장인가, 경기순환적 반등인가

타겟의 2분기 실적은 관세 환급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헤드라인 숫자를 상당 부분 부풀렸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 반등과 방문객 수 증가, 디지털 매출 성장이라는 근본적인 수요 회복 신호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월가 다수 하우스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피델케 CEO의 턴어라운드 전략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다만 이미 올해 들어 50% 넘게 급등한 주가는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그만큼 높여놓았고, 하반기 보수적인 기존점 매출 가이던스와 의류·홈퍼니싱 부문의 더딘 회복세는 투자자들이 계속 주시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결국 타겟의 반등 스토리가 경기순환적 회복을 넘어 구조적 성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관세 환급 효과가 걷힌 이후에도 이어질 향후 몇 분기의 실적이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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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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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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