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투자증권은 21일 한국금융지주의 KDB생명 인수가 증권과의 시너지 목적이라 봤다.
- 산업은행 지분 99.75%가 매각 대상이며 자금조달과 배당성향 유지는 변수다.
- 중장기적으론 IB·리테일·디지털자산 협업 확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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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투자증권은 21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KDB생명 인수 추진의 목적이 보험업 외형 확대가 아닌 증권 부문과의 시너지 창출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그룹의 주요 관심사는 한투증권의 지속적인 성장이며 이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보험업 자체의 외형 확대보다 증권과의 시너지 창출에 방점이 찍혀 있으며 향후 사업 확장도 증권을 축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지주는 KDB생명 외에 손해보험사 등 다른 매물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3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99.75%가 매각 대상이다. 다만 매각에 앞서 산업은행이 부담할 사전 증자 규모와 인수 이후 한국금융지주의 자본 투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금 조달 구조는 확인이 필요한 대목으로 꼽혔다.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3%다. 윤 연구원은 "인수 대금 충당을 위해 자체 재원뿐 아니라 자본성 조달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본 투입 시 20%대 중반 수준의 배당성향이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5.1%,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배당성향은 24.9%다.
인수 시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 중인 현 시점에서의 보험사 인수는 자본 여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이 이전부터 금융지주 체계 완성 의지를 밝혀왔기 때문"이라며 "보험이 그룹 손익에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나, 증권 계열사와의 연계 효과가 우선적으로 부각될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IB)과 리테일 부문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증권이 장기 투자자산을 발굴한 뒤 보험 계정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메리츠금융지주에서 확인된 부동산·인프라 공동투자 모델을 적용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다만 계열사가 동일 자산에 함께 참여하는 만큼 그룹 차원의 익스포저 총량 관리 필요성은 커질 수 있다고 진단, 리테일 부문에서는 증권 고객 기반을 활용해 계열 보험 상품을 공급하면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디지털자산 영역에서도 증권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약 20%를 800억원에 취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협업 사례는 코인원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시스템(WTS)으로 연결되는 국내 주식 거래 서비스다. 윤 연구원은 "향후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협업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순영업수익이 6조2160억원, 영업이익은 3조877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dconnect@newspim.com












